<특별인터뷰> 헨릭 린드버그 린드버그 대표
린드버그

-새로 나온 컬렉션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 3월 개최된 2014년 미도전시회에서 새롭게 출시된 린드버그 9700 디자인을 소개했다. 린드버그 9700은 전체적인 렌즈를 매우 얇은 특수 아세테이트 이너 림이 감싸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린드버그 티타늄이 잡아준다. 아마도 이번 린드버그 9700에 쓰인 아세테이트 이너 림은 업계 최초로 가장 얇은 아세테이트 테가 아닌가 한다. 이번 신제품 또한 린드버그의 특징인 가벼움과 편안함을 가지고 있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린드버그의 한국 혹은 아시아에서의 계획을 알려 달라.

△린드버그가 한국에 소개된 지 벌써 10년이나 되었다. 항상 많은 분들이 린드버그를 사랑하고 찾아 주는 것에 감사를 느낀다. 한국에서 처음 시작했던 첫 날의 그 감정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안경업계의 오래된 장인으로서 고객에게 항상 진실되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는 항상 전략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실수하지 않고 품질력 높은 제품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이든 '크리에이티브'는 어렵다. 새로운 디자인 구상은 어떻게 하는가.

△나에게 있어 디자인은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생각과 삶 자체가 디자인이고, 그것과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나의 머릿속에는 안경의 모양, 컬러, 다른 재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또 그 안에서의 테크놀로지 등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 다른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모든 삶이 나의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며, 그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린드버그를 포함한 덴마크 브랜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이들이 덴마크 제품을 사랑해주고 있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클래식 엘레강스를 지키며 그것에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켜 제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복잡한 현대사회와 대비되는 자신의 성격을 충실히 표현한 단순한 디자인에서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 세트나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 가구 같은 것들이 아닌가 한다.


-마지막으로 fn아이포커스와 독자들에게 축하메시지 부탁한다.

△fn아이포커스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에게 발 빠른 메시지를 전해줄 것을 기대한다. 또한 한국의 린드버그를 사랑해주는 많은 고객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eye@fnnews.com 전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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