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김용언 미미상사 대표
보도용-미미

"선글라스 구매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1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김용언 대표는 이처럼 말하며 사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김 대표에 따르면 미미상사에서 판매된 선글라스 누적수는 회사를 시작한 2007년부터 2014년(9월 기준)까지 6백70만개로 그 수가 어마어마하다. 미미상사 제품은 안경원을 비롯해 홈쇼핑, 에잇세컨즈, 레드아이 등 패션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눈 전문가인 안경사를 통해 안경이 판매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나 패션의 일부분으로 안경이 인식되는 요즘, 패션브랜드 및 액세서리 판매점에서의 안경 판매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미상사는 다양한 패션 선글라스, 안경테를 주로 유통하고 있으며 안경원의 패션안경테 코너에도 등장하고 있다.

미미상사에서 1년에 출시하는 신제품의 수는 대략 120여개 모델이지만, 이중 40~50여 정도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는 정도다.

그 만큼 신제품의 시장성을 읽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이나, 시장 예측 능력이 뛰어나 히트 품목 타율을 높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즉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고 이를 반영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례로 몇 년 전 연예인이 좋아하는 '픽셀 안경'을 개발, 흔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출할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을 받은바 있다.

간혹 아오아 제품이 저가라고 품질 및 기능성에 있어 의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글라스 뿐만 아니라 안경테 모두 자외선 차단이 되는 제품만을 판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결국 패션안경의 성공은 변화무쌍한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것으로, 이런 부분이 어렵지만 유행을 선도하는 부분에서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든다"며 "패션 선글라스에 대해 터부시하는 생각이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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