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안경사대상 설문조사 1
기사입력 : 2018-03-30 아이포커스편집 기자
"선글라스 의료용구 돼야 안경원서 팔릴것"

퍼스트클래스 경제일간지 파이낸셜뉴스신문이 발행하는 안경계 대표 주간지 fn아이포커스가 창간 8주년을 맞이해 최근 안경원서 설자리를 잃고 있는 선글라스와 안경원 매출 근간을 이루는 안경렌즈 부분 안경사 설문조사를 전격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령 제한없이 전국의 안경사(개설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150명의 안경사가 참여했다. 설문조사 방법은 구글 온라인 설문지를 활용했으며, 모바일 메신저와 안경사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했다. 이번 fn아이포커스 창간8주년 특집 설문조사는 무너져버린 선글라스 시장을 되찾고, 안경렌즈 품목에 대한 안경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안경원 매출에 더욱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안경원뿐만 아니라 제조, 도매사들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이를 통해 업계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안경사대상설문

도수테와 선글라스의 판매비중을 묻는 질문에 '9:1'이라고 응답한 안경사가 무려 84명이었다. 56%를 넘는 수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선글라스 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결과다. 이어 '8:2'라고 응답한 안경사가 26%인 39명이었으며, '7:3'이라고 응답한 안경사도 24명(16%)이나 됐다. 자외선에 대한 유해성이 널리 알려지며,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국민들은 늘어나는데 비해 안경원에서의 선글라스 판매 비중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기도 안산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선글라스가 하루에 하나 팔리면 많이 팔린 날이다. 렌즈교체 요구는 어느정도 있지만 선글라스 자체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과거보다 훨씬 줄었다. 다른 안경원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사대상설문2

작년 대비 선글라스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는 무려 129명(86%)의 안경사가 '줄었다'고 답했다. '늘었다'라고 답한 안경사는 150명 중 단 한명도 없었다. 본격적인 선글라스 시즌이 아니기는 하지만 안경원들의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 이미 지난해 말과 올 초 수입사들의 수주회 시즌에 선글라스를 사입해야하는 시기지만 망설이는 안경사들이 많이 있었다. 또 이미 가지고 있는 재고 제품만으로도 올해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안경사들도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서울 서초구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B'원장은 "수입사들 수주회를 다녀왔지만 선글라스는 사입할 엄두도 못냈다. 업체들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잘 맞춰준다고 해도 안경원 입장에서 언제 나갈지 모르는 선글라스를 들여놓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경사대상설문3

안경사들이 생각하는 선글라스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70%(105명)가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판매'라고 답했다. 이어 28%(42명)의 안경사들이 '온라인 채널의 저가판매'를 이유로 꼽았다. '안경원간 가격경쟁'때문이라고 답한 안경사들도 3명이나 있었다. 백화점, 아울렛 등의 판매가 안경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선글라스의 경우 백화점, 아울렛 등 시즌별로 할인율을 적용해 안경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뿐만 아니라 기존 수입 토털 브랜드에 국한됐던 판매품목도 최근에는 인기있는 국산 하우스 아이웨어들이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미 판매채널이 다양해진 마당에 일부 가격파괴 안경원들은 선글라스 가격을 대폭인하해 이들 채널들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안경원들이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 채널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이들 가격파괴 안경원들을 포함한 오프라인 채널은 소비자들이 즉각적인 비교가 가능해, 안경원이 가격적인 이유로 소비자 클레임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안경사대상설문4

줄어들고 있는 선글라스 품목에 대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78명(52%)의 안경사가 '안경테·선글라스 의료기기 법제화'를 꼽았다. 이어 51명(34%)의 안경사가 '피팅 및 조제가공 등 기술료 별도 청구'가 가장 좋은 해결방안이라고 답했다. '안경원들의 공장 직거래'라고 답한 안경사들도 12명이 됐다. 이번 설문결과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안경원의 기술료 청구가 줄어드는 선글라스 판매량을 조금이나마 보전할 수 있는 방법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안경테·선글라스 의료기기 법제화는 기재부나 산자부에서 근용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프레임 분야는 소비자들에게 시료교정도구의 의미보다는 패션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법적인 부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보는게 맞다. 기술료 청구의 경우에는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는 안경원들도 더러있다. 제20대 대한안경사협회 협회장에 취임한 김종석 회장도 이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법적으로 협회가 일선 안경원들에 이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는 계도·계몽을 통해 실현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안경원 공장 직거래의 경우 이미 이같은 방법으로 운영이 되는 곳도 있다. 프랜차이즈 아님에도 공장 직거래를 운영하는 개인 안경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안경원들도 도매사들과 A/S나 교환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아도 될 뿐더러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제품을 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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