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노안등 본인정보 습득 빨라
토릭.멀티포컬 등 설명 듣고싶어해
적절한 상담 이뤄질때 매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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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토릭, 멀티포컬 렌즈를 착용하는데 있어 소비자들의 인식은 어떨까. 54.6%가 '기꺼이 착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질문에서 자신이 난시 혹은 노안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63.6%다. 이들 중 54.6%가 착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착용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23.6%지만 이는 본인이 난시, 노안이 아니거나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응답했을 수도 있다.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고 답한 21.8%의 응답자도 난시, 노안을 겪지 않고 있거나 혹은 심하지 않기 때문에 근시교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다. 우리는 54.6%의 소비자를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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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토릭, 멀티포컬 렌즈가 더 편하다고 느낀다면 돈을 더 지불하고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응답자 중 63.6%가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르는 콘택트렌즈 주요 유저들의 경우 무조건 싼 제품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를 우선으로 따진다. 나에게 꼭 필요하고 가성비까지 좋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기꺼이 구매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토릭, 멀티포컬 렌즈의 대다수는 이에 충족한다. 가격대와 브랜드가 다양하게 책정돼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 또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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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토릭, 멀티포컬 렌즈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이 가장 궁금할까. 안경사에게 어떤 정보를 얻고 싶냐는 질문에 '기술·소재·기능 등 스펙'이라고 답한 사람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왠만한 정보가 다 나온다고 하는 시대지만 전문적인 정보 특히 눈과 관련된 정보에 있어서 확실하고 정확한 내용을 필요로 한다. 이들에게 토릭, 멀티포컬의 기술, 소재에 대한 설명이 가장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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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5.9%의 응답자가 '토릭, 멀티포컬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필요성'이라고 답했다. 고가의 제품이라도 기꺼이 지갑을 열 의지는 있지만 이에 대한 당위성을 듣고 싶은 게 소비자 심리다. 안경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콘택트렌즈 기업에서 비싼 돈을 들이고 유명한 스타들을 발탁해 광고를 공격적으로 한다고 해도 기능성렌즈의 대한 매출 상승과는 연결 짓기 힘들다. 물론 브랜드에 대한 홍보는 충분하지만 말이다. 이어 '가격 및 브랜드 정보'와 '착용시 유의할 사항'에 각각 16.7%씩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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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소비자들이 올 한해 가장 기대하는 콘택트렌즈 모델에 대해서도 물었다. 2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인터로조 클라렌' 모델 수지가 29.3%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알콘 데일리스 토탈 원' 모델 강소라가 13.7%, '바슈롬 코리아 레이셀' 모델 크리스탈이 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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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신예 모델들이 대거 순위권에 진입했다. '쿠퍼비전 코리아' 주력 제품을 홍보할 아이돌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27.5%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또 '아큐브 디파인' 모델로 새롭게 인사하게 될 트와이스에 대한 호감도는 21.6%로 나타났다. 트와이스의 경우 아직 공식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지지율을 얻은 만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아이돌그룹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 모델로서는 이례적인 힙합가수 도끼도 5.9%의 지지율을 얻었다. 평균적인 콘택트렌즈 모델은 아닌데다가 뷰티 콘택트렌즈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렌즈미의 모델로 발탁된 만큼 그의 음악과 렌즈미가 어떤 식으로 콜라보를 이루게 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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