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은 칼럼
기사입력 : 2018-04-12 노민희 기자
다양성 & 포용성
아큐브 교육센터 매니져

해마다 존슨앤드존슨은 다른 테마로 직원 대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 시점에서 가장 존슨앤드존슨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덕목이나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듯 하다. 올해는 흥미롭게 '다양성과 포용성'이란 주제로 직원들에게 교육과 토론 시간이 마련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글로벌 사업을 하고 있는데 다양성을 더 이해하는 작업이 더 진행되는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봤다. 이미 업무를 하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믹스돼 한 회사 울타리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거 아니었나? 그러나 이번 기회로 교육을 받으며 조금은 더 생각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이미 글로벌화 된 현대의 세계인들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보다 어려운 것이 바로 '포용성'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지하고 참아내거나 묵인할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한 가족으로 일을 하려면 바로 타인의 생각과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성공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우리는 한 개의 공동체가 돼 성공을 향해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ACCLC가 한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번 학회를 참석하며 개인적으로는 만감이 교차했다. ACCLC 학회 조직위원회 회원 중 한명으로 지난 해부터 여러 위원분들과 준비를 도왔는데, 위치도 소속도 다른 이 작은 집단도 한국 안경계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하에 뭉치고 힘과 노력을 더하니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를 이렇게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구나.

우리 한국 안경계 가족들은 지금 빠른 시장의 변화와 경쟁 구도로 인해 혼동 스러운 시간들을 다같이 버텨내고 있다. 그런데 ACCLC 학회장에 모여 같이 공부하며 만나고 보니, 한국 안경계라는 참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너무 반갑게 인사하게 되는 한 가족이 아니었던가? 어릴 때 다툼이 잦은 형제와 왜 한 가족이 되어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다. 하지만 성숙한 어른이 되고 보니, 둘 도 없는 든든한 존재로 느껴진다. 서로 충분히 흡족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안경계라는 큰 집에서 살고 있는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조금 더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포용한다면, ACCLC 학회에서 보여준 한국 안경계의 저력이 계속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아시아 존슨앤드존슨 학술부의 월례 미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서 지난 몇 년간 온라인 시장 등의 변화로 인해 각 국가의 안경사 동료들이 수많은 어려움을 경험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작은 변화가 긍정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바로 안경사 동료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한 것이다. 스스로의 어려움에서 극복하고자 눈 건강 캠페인 또는 전문 시력검사 캠페인 등을 통해 현재 안경사의 업무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 근간에는 고객의 눈 건강을 중심에 두고 임상에 임하도록 서로의 동료에게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존슨앤드존슨과 같은 협력 업체는 물론이고 학교, 협회, 정부 기관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해당 국가의 안경계를 돕기 위해 힘을 맞대어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한 명의 고객 유입을 위해 쓰이는 비용은 한 명의 고객을 유지하는 비용의 5배가 든다고 한다. 누군가 현재 한국 안경계를 변화시켜 주리라는 기대나 또는 아무도 그러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오늘 우리 안경원을 방문한 한 명의 고객에게 정성스러운 시력 검사와 상담을 해주는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분명 커다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공동체이고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면 바로 그 주역도 내 스스로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힐링 메시지 중에 범일 스님의 "모든 어려움은 다 좋아지려고 있는 것이다"는 말씀이 있다. 모든 일에 클라이맥스와 바닥이 있듯 고통과 어려움을 겪을 때는 "더 심하게 오라"로 기도해 보라고 했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노력하면 어느 순간 바닥을 치고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데, 개인 적으로는 그 어려움의 시간이 너무 길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보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긍정적으로 포용해 보는 자세를 갖춰 보는 것은 어떨까.
장영은 칼럼 '행복한 안경사, 행복한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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