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용 준 아이젠트리 안경체인 본사 교육원장
최용준


Vergence Training(폭주·개산 훈련)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훈련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억제 제거: 한눈정보→두눈정보(복시)

2. 약시 제거: 약시안 시력 최소 원거리 기준 0.3 이상→융상의 최소 조건 제공

3. 단안 및 양안 운동 & 조절: 추종/ 충동&조절 응용(추가자료 http://cafe.naver.com/vscenter 카페 참고)

4. 최초 버전스 훈련 거리 및 기준값 설정: 사시(위) 형태 및 정도 등 측정(실제 훈련 사항과 동일한 컴퓨터 측정이 합리적)은 최초 버전스 훈련의 기준값은 일반적으로 사시(위)의 형태(수평, 수직 , 조절 등) 및 정도(거리 별 억제 여부, 조절 관계, 시작 버전스량 및 증가 강도, +/- 플리퍼 이용 등)에 따라 달리 결정돼야 한다. 핵심은 '어디서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가는가?'라는 것이다. 먼저 사위와 사시는 융상 여부로 구분 할 것이다. 사위의 경우는 부족한 버전스 요구량을 최초 0에서 외사위는 0.5~1/ 내사위는 0.2~0.5P step 증가 정도의 버전스 훈련 강도가 무난하다고 생각하며, 이 후 버전스 능력이 향상되면 강도를 높여라. 하지만 사시의 경우가 문제인데 특히 외사시의 경우 원거리는 복시이지만 근거리는 단일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지점부터 공략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1m에서 융상이 가능하면 이 지점보다 약간 가까운 거리에서 버전스 능력을 키워 차츰 원거리로 이동 훈련을 한다. 원.근 모두가 복시의 상태라면 양안시 교육을 연상하라. 폭주는 조절로써도 가능하다. 즉 근거리에서부터 조절을 이용한 폭주 훈련이 합리적이다. 내사시도 응용하라. 쉬운 근거리부터 실마리를 풀어가라. 조절을 이용하면 더욱 합리적이다. 그림 1에서 20P 외사시의 훈련 기준점을 예로 들었다.

5. 부족 버전스: Step (low --> mid --> high)/ 6. 정상 버전스: Step (low --> mid --> high). 5, 6번 모두 안경사 여러분의 생각이 맞다. 필자는 대부분의 훈련을 추종과 충동을 응용한 복합 훈련을 주로 한다. 이유는 더욱 자연스러우며 모든 신경은 연결고리 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7. 부족 & 정상 버전스 병행이다. 인간은 수시로 폭주와 개산을 하니 더욱 자연스러운 버전스를 위해 폭주와 개산의 복합 훈련을 하며 이는 1:2.5 정도의 비율로 한다.

물론 1:2.5란 비율은 훈련거리, 조절, 사시(위) 정도 등에 따라 버전스의 비율은 달라져야 할 것이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20 외사시 50cm 훈련→개산 이격거리: 100mm(20 B.I) / 폭주 이격거리: 250mm(50 B.O)/ 종료점: 1분에 15cycle 정도 가능(조건: 융상 후 확실한 입체시를 느낌)

8. 버전스와 조절 & 입체시 병행은 플리퍼 등을 활용한 훈련이며 입체시 훈련 등은 글로써의 표현 및 지면상의 한계로 네이버카페 참고를 부탁한다.

9. 감각 통합 응용인데 이는 무척 중요하다. 이 훈련은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경우의 신체 행동과 두뇌 활용을 접목 시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가령 버전스가 부족하다고 하자. 부족한 버전스로 인해 융상이 늦을 것이고 입체적 감도 및 폭주와 함께 행해지는 조절에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운전을 하면서 먼 거리를 보다가 갑자기 근거리의 네비를 보는데 복시와 흐림이 유발된다고 하염없이 네비만을 본다면 사고는 자명할 것이다.

사람은 움직이지 않고 일정 거리를 눈으로만 주시하며 생활 하지는 않는다. 눈으로 본 것을 통해 말하고 신체를 움직이며 균형 감각도 상관성이 있다. 이처럼 모든 감각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두뇌 활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정 버전스 및 안구 운동을 하면서 암산을 한다던지, 엉뚱한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이 때도 눈이 편위 되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연출된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적 훈련 순서의 조건을 설명하겠다. 1. 억제 및 약시는 나중에 연재 (억제에서 복시를 인지하면 엄청 단기간에 단일시가 된다)/ 2. 소아의 경우 무조건 흥미유발 및 재미있어야 한다.(소리, 깜빡임, 움직임, 터치스크린 이용 등)/ 3. 소아의 경우 무조건 칭찬하라. 이 외는 여러분 생각이 맞다./ 4. 소아의 경우 눈을 유심히 관찰하던지 프로그램의 응용 등 훈련을 수행하는지 확실히 파악하라./ 5. 모든 훈련 수행 후에는 원근 조절 변동 훈련으로 마무리 하라./ 6. 감각통합 응용 훈련은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하여 신체율동, 촉각, 청각, 균형감각, 기억 등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극하라./ 7. 훈련은 양적인 면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질적인 면을 강조하라./ 8. 적당한 입체시의 큰 타깃에서 점차 작은 중심부 조절 및 융합 자극 타깃을 사용하라./ 9. 적당한 대가를 꼭 받아라. 필자는 중요할 것 같은데 이는 알아서 하면 된다.

최용준칼럼1

그림1은 최초 버전스 훈련 기준값 설정의 일례다. 좌측그림: 편위안은 중심와 귀쪽에 상이 맺히니 코쪽으로 복시 발생 하지만 훈련은 눈이 외사돼 폭주가 되지 않는 상태 그림과 같이 타깃을 우측으로 복시 타깃의 거리 만큼 이동시키면 자연히 중심와에 맺히게 돼 하나로 운동성융상이 가능하다. 이론은 이렇고 실제로는 약간 더 짧은 거리에서 융상 가능.
짧은 거리: 복시타깃 위치의 1/10정도 거리(이해를 돕기 위함). 예) 우안 20Prism 외사시(50cm 측정) ▷최초 타깃 위치: 우안→우측/ 좌안→좌측 ▷타깃 이격 거리: 5mm(1p)X20 = 100mm(융상가능)
우측그림: 최상단 타깃 이격거리: 100mm 아래 타깃 0.5P step 증가: 눈이 외편위된 상태 즉 폭주의 노력을 하지 않고도 타깃이 중심와에 맺혀 내려 올수록 눈은 폭주를 하게 되며 이격거리가 0이면 편위안이 정상적 주시 이후 우안은 좌측 / 좌안은 우측의 교차성으로 더욱 폭주 훈련의 강도를 높여 훈련.

최용준칼럼2

그림 2는 부족&정상 버전스 응용 병행 훈련의 일례다. 훈련 거리는 3m와 50cm이며 원거리는 T.V로 훈련자 전방에 개산 10 B.I/ 폭주 30B.O. 근거리는 후방 또는 측방에 개산 15 B.I / 폭주 40B.O의 강도로 훈련자는 선 상태에서 앞뒤 또는 측방으로 몸을 돌려 원근 1회씩 10cycle의 훈련이며 정확성과 신속성을 강조하며 신체 움직임 및 프로그램의 응용까지도 가능하다.

최용준칼럼3

그림 3은 감각통합 응용 훈련의 일례다. 훈련 거리는 50cm이며 상단은 개산 15 B.I/ 하단 40B.O의 버전스 강도이며, 상하의 훈련용 타깃의 깜빡임은 1초 동안 나타났다 5초 동안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이 시간 동안 운동성융상 이후 감각성융상까지의 시간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훈련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훈련자는 최초 몇 번 깜빡일 때 운동성융상 즉 개산.폭주량 만큼을 인지하여 어느 정도 정확하게 미리 타깃 거리 만큼(버저스량)의 운동성융상 상태를 타깃이 사라졌을 때도 유지를 할 수 있어야 타깃이 잠깐 나타났을 때 감각성융상을 통해 숫자가 선명하게 보여 연산을 할 수 있다.
또한 연산된 결과를 개산과 폭주의 한 싸이클 동안 기억하고 있어야 연산이 가능하다. 즉 타깃이 5초 정도 사라졌어도 본인의 의지로써 적당한 운동성융상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연산의 부분 결과 또한 기억하고 있어야 결과의 답을 낼 수 있는 고난이도 훈련으로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결과가 홀수이면 오른손으로 짝수이면 왼손으로 터치하도록 한다. 이는 '누가 더 뛰어나고 어떠한가?'의 개념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V.T의 방법론은 수 많으며 과연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부분 또한 사실이니 단지 참고 하라는 개념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최용준칼럼4

그림 4는 3번 그림을 융상했을 때 보이는 형상이다. 버전스 요구량응 상단: 개산(15 B.I)/ 하단:폭주(40 B.O)이며 계산 방법을 훈련자에게 미리 설명한다.
상단 연산: 세로: 5-2=3/ 가로: 8-5=3 →3(세로)+3(가로)=6이고 하단 연산: 세로: 5-2=3/ 가로: 5-2=3→3(세로)-3(가로)=0이다. 상단과 하단을 합치라고 돼 있으니 답은 6(상단)+0(하단)=6인 아래의 6번을 왼손을 사용 터치하면 된다. 실제로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V.T란 한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만드는 창작 예술과도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훈련자를 위해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를 구체화한 시나리오가 나와야 하며, 때로는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를 재편집 하기도, 주인공 또한 피나는 노력을 한다. 어느 하나 부족하면 감동적인 명화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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