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미 의정부 행복로점


쇼룸테마 8개→20개로 늘리고
샘플렌즈 쇼케이스 업그레이드
안경취급 방문고객연령 다양화
검안·상담비중 늘려 전문성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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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 계열의 러블리한 분위기를 벗고 새 모습으로 단장한 첫 번째 매장인 렌즈미 의정부 행복로점이 최근 오픈했다. 렌즈미는 블랙&화이트 컬러의 조화로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에 콘택트렌즈 전문 체인숍은 뷰티렌즈 위주의 제품 구성때문인지 10~20대 여성 고객이 주타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뷰티렌즈부터 기능성렌즈까지 활발하게 판매하면서 10~20대 여성은 물론 남성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추세다. 렌즈미도 최근 방문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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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정부 행복로점은 1000여종의 도수테, 300여종의 선글라스까지 갖추고 있으며 렌즈 조제·가공까지 가능하다. 콘택트렌즈 단독숍인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매장 규모가 큰 편이며 제대로된 검안실까지 갖추고 있다. 근무하는 안경사도 4명 정도다. 단순히 제품을 사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뷰티렌즈 위주의 콘셉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 의해 의료기기를 구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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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미 체인본사에서 최근 가장 심혈을 기울인 매장인 만큼 기존 매장에서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인테리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의정부 행복로점은 블랙&화이트가 메인 컬러다. 쇼룸 테마를 8개에서 20개로 늘리고 벽면은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블랙 컬러를 쇼케이스, 진열장에 적용했다. 매장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진열장 위에는 렌즈미의 주력 PB렌즈를 영문으로 제작한 앰블럼을 부착해 홍보와 인테리어 효과 두 가지를 노렸다.

또 주목할 점은 매장 곳곳에 비치된 컴퓨터다. 렌즈미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세로로 긴 형태의 모니터로 일반 컴퓨터나 태블릿 PC라고 보기에는 독특하다. 렌즈미는 수천개의 PB렌즈를 갤러리 형태로 이 컴퓨터에 담았다. 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렌즈미를 운영하고 근무하는 안경사를 배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워낙 많은 디자인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안경사가 모든 제품을 다 숙지하고 있기란 어렵다. 또 바쁘게 고객을 응대하다보면 질문 하나하나에 세세한 답변을 하는 것도 벅찰 수 있다. 컴퓨터 배치를 통해 고객들은 원하는 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고 안경사도 소비자의 질문을 그만큼 적게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컴퓨터는 몇몇 매장에 비치됐으며 점점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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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미 행복로점은 의정부의 최대 상권 중 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는 쇼핑부터 외식, 레저까지 다양한 숍이 들어서 있고 분수대를 비롯해 정원, 쉼터 등이 조성돼 있어 평소에도 많은 유동인구가 왕래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버스킹, 마술공연, 그림 전시까지 이뤄진다. 한 마디로 예술문화 복합 공간이다. 이에 따라 렌즈미 주 타깃인 젊은 층은 물론 가족단위의 고객도 많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니인터뷰-이강용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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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미 최대 강점, 바로 제품력이죠


어떤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나요?

PB렌즈가 80% 이상 판매되고 있어요. 특히 클로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네요. 디자인이 워낙 다양하고 신제품이 자주 출시되고 있다 보니까 2~3일 전에 구매해 간 고객도 지나다 한 번씩 들리기도 해요. '뭐 새로운 것 출시됐나요?'라면서요.



렌즈미 본사의 지원은 잘 이뤄지고 있나요?

다른 체인에서도 일한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렌즈미 본사는 가맹점이나 근무하는 직원 안경사를 많이 배려해주는 것 같아요. 앱이나 연예인 전속모델을 발탁하면서 마케팅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최근 렌즈미가 솔빈, 도끼를 전속모델로 발탁했잖아요. 실제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물론이죠. '솔빈이 어제 방송에서 착용한 렌즈 여기거에요?'라고 물어보는 분들도 있고요. 솔빈 화보나 홈페이지 이미지 보고 같은 제품으로 구매하는 분들고 계시죠. 또 저희 매장은 선글라스를 비치해두고 있잖아요. 도끼하면 선글라스가 떠오를 만큼 연관성이 깊다보니 선글라스도 본의 아니게 잘 팔리고 있어요. (웃음)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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