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실모방콕서 대구공동관 운영
대구지역 우수 안경업체 7개사 참가
상담액 86만달러.현장계약 28만달러


진흥원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원구/ 이하 진흥원)은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1회 아세안옵티컬페어(이하 '실모방콕')의 대구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실모방콕전시시회 참가로 지역 안경브랜드의 신규시장개척이 주요 수출대상국인 태국을 비롯한 잠재력이 우수한 동남아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지역 안경업체 7개사가 참가한 대구공동관은 전시회를 통해 86만4,000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28만7,000달러의 현장계약 체결과 향후 41만8,000달러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중국제품과의 가격경쟁이 아닌 한국안경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으로 이뤄낸 결과로 향후 중국과 차별화된 고품질의 한국제품을 세계시장에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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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지난 4월 대구광역시 중소기업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모방콕에 참가할 7개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 중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안경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성장을 주도해 나갈 스타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동남아시장에 대한 지역 안경업계의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태국 지역 한국안경수출현황은 2016년 기준 안경테 수출액 2,202천달러(점유율 1.5%), 렌즈 수출액 3,541천 달러(점유율 1.4%)로 국가별 수출액 기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태국 안경시장은 연평균 8.7%의 성장률의 보이고 있어 참가업체의 향후 기대가 큰 지역이기도 하다.

진흥원에서는 이번 전시회 참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태국안경업계의 거목인 Thai Optical Group의 Sawang Pracharktam 회장, Thailand Optical Foundation의 Phornthep Pianprasertkool 회장과 미팅을 진행해 태국 안경시장동향을 파악하는 등 향후 한국 안경업계와의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다시 한 번 견고히 다지는 기회가 됐다. 또한 미얀마, 캄보디아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신규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며, 향후 안경산업의 수출시장 권역 확대가 기대된다.

진흥원은 설립 초기부터 지역 안경업계의 경기 활성화 및 수출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실모방콕은 진흥원의 틈새 전략사업으로 대구 소재 업체를 필두로 공동관을 구성해 전시 참가비용 지원 등 세부운영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안경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구공동관 참가업체는 차기 공동관 운영 기대와 함께 대부분 재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진흥원은 다가오는 하반기 북경광학전(CIOF), 홍콩광학전(HKOF), 도쿄광학전(iOFT) 공동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안경브랜드홍보사업으로 8월 베트남, 말레이시아 해외수주회와 11월 싱가폴, 인도네시아 해외시장개척단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연초에 개최되는 독일광학전(OPTI), 밀라노광학전(MIDO) 등 유럽 전시회에 참여해 세계 시장에 한국안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명품브랜드와 경쟁하는 한국안경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eehyuk@fneyefocus.com 권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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