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블루오션 '시기능훈련' 활성화 시급
기사입력 : 2018-11-07 노민희 기자
신효순(COVD Korea 국제지부/ 한국시기능훈련교정협회 이사장)

업계 전반적인 불황으로 안경원 매출을 올리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안경원 포화와 저가·과대광고·할인 안경원 증가 속에서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기능훈련'은 안경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하나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시기능훈련은 비수술적이고 비침습적이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전문적인 훈련만으로 사시나 약시 등의 시기능이상을 교정할 수 있는 이상적인 분야다. 또 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안경사만이 잘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올해 13살이 된 김민재 군이다. 미국에 거주 중인 민재를 처음 만난 것은 10살 무렵이었는데 소아안과에서 눈이 미세하게 몰려 있다는 진단을 들었다. 그런데 외관상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민재 부모는 이를 흘려 들었다. 그러나 민재의 시력이 갈수록 떨어졌고 지인의 소개로 시기능훈련센터를 찾게 됐다. 그때 처음으로 민재의 눈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머무를 일이 생겨 수소문한 끝에 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에서 나를 만나게 됐다.

민재는 입체시도 안좋았고 3m 이상의 거리에서는 한쪽 눈으로만 물체를 봤으며 시지각은 겨우 5~7세 수준이었다. 민재는 어릴 때부터 달리기는 빨랐지만 야구와 축구를 못하고 싫어했는지,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무척 좋아했지만 왜 스스로는 읽지 않았는지, 글씨도 유난히 삐뚤빼뚤했고 그림도 참 못 그렸다. 이 모든 것이 시기능에 문제가 생겨서였다. 지속적인 훈련과 교정 등을 통해 민재는 0.3의 시력에서 안경 없이도 1.0으로 좋아졌다.

미국으로 다시 넘어간 민재는 사립 중학교로 옮기고 엄청난 양의 숙제와 시험을 착착 해결했다. 친구들도 쉽게 사귀고 공부에도 두각을 발휘하고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마지막 시험에서는 전교 1등으로 메달도 받았으며 스펠링을 외우는 대회인 'Spelling Bee'에서도 3등 안에 들었다. 민재와 민재의 부모님은 이 모든 결과를 시기능훈련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암기력이 좋지 않았던 민재가 스펠링을 한 두번 보면 다 외우고 학교 점심시간, 쉬는시간 등을 활용해 엄청난 양의 숙제도 마무리할 정도로 집중력이 향상됐다.

글씨를 삐뚤게 쓰고 그림에는 소질이 없어 보였던 민재는 학교에서 영재로 손꼽히고 있다. 영어 필기체를 예쁘게 쓰고 그림도 잘 그려서 별명이 '리틀 레오나르도 다빈치'란다. 야구할 때도 헛스윙이 빈번하고 눈에 공을 맞기도 했던 민재는 홈런도 치면서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민재는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꼭 시기능훈련센터를 방문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기도 한다. 가끔 눈이 피로해지면 예전에 배웠던 훈련 몇 가지를 스스로 하는데 그때마다 시야가 맑아진다는 것이다.

민재가그린그림
시기능훈련을 통해 교정을 받은 민재 군이 최근 그린 그림.

민재가 이처럼 빠르게 시기능훈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내에서 이 분야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글을 잘 못 읽거나 운동을 힘들어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시기능문제로 이를 인식하고 바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D(주의력결핍) 등의 증상이 있어도 안과에서 약물이나 수술 등을 상담받기 보다 시기능훈련을 제일 먼저 찾는다. 한국보다 훨씬 고가임에도 자녀의 건강한 시야를 위해서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 시기능훈련이 생소하다. 미취학 아동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중에 시력이 나빠서 안경을 맞추기 위해 방문하는 부모가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시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에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경사에게 큰 신뢰가 형성될 것이다.

민재는 최근 학교에서 실시한 진로상담을 받았는데 미국내 명문 의대와 법대 중 어디로 진학하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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