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외전시회 참가해 맨투맨 마케팅
中 바이어 의존도 줄이고 국가 다양화
태국.필리핀.몽골.베트남등서 참가 약속
터키.스페인 등 유럽권역 지속적 러브콜


디옵스개막식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원구)은 내년 4월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의 해외 빅바이어 초청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CIOF(중국 북경), SILMO Paris(프랑스 파리), iOFT(일본 도쿄) 전시회에 참가해 주요국 바이어 유치활동을 진행했으며, 또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주요 안경 빅바이어 및 협회 관계자와 순회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진흥원에서는 DIOPS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매년 빅바이어 유치와 중국바이어 의존도를 줄이고 거래국가의 다양화를 위해 공을 들여왔으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시회 참가 뿐 아니라 맨투맨 마케팅을 통해 네트워킹을 진행해 왔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한국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큰 손들이 대거 참가를 통보해 내년 DIOPS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참가의사를 밝힌 주요 바이어로는 태국 탑짜로엔 노빠삭 뜨리폰차이삭 회장과 타이옵티컬그룹, 태국검안협회 등이며, 필리핀 최대 안경유통社인 마리아테레사커머셜 회장,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안경협회 등이다. 베트남은 호치민안경협회 임원, 체인점 AR Group,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안경도매협회, 말레이시아검안사협회, 대만은 타이페이안경공회, 타이페이안경상업동업공회, 대만안경공업동업공회, 몽골은 몽골안경 2개 협회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일본에서는 파리미키, 산쿄사, 일본수입안경협회를 비롯하여 조프, 진즈, Owndays 등에서 구매단이 참가를 통보했다. 또한, 후쿠이안경협회, 오사카도매협회, 일본안경판매점연합회, 일본수입협회 회장단이 디옵스에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후쿠이안경협회에서는 재팬빌리지 재참가를 결정해 한국과의 협업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태국 탑짜로엔 회장 노빠삭 뜨리폰차이삭은 태국 내 최대 체인스토어로 직영 안경원 2,0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빠삭 회장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안경 체인스토어를 운영하는 경영자 중 한명이다.

진흥원은 지난 2년간 노력을 기울여 이번 만남을 성사시켰고, 노빠삭 회장 역시 아직까지 한국 안경업체와 거래가 많지 않지만 이번 진흥원의 방문을 계기로 향후 한국 제품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체인스토어 1, 2, 3위인 옵틱멜라와이, 옵틱시즈, 옵틱퉁갈 대표가 모두 구매단을 구성해 참가하기로 해 내년 DIOPS가 인구수 세계 4위(2억6679만5000명)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월에 참가한 SILMO paris(프랑스 파리)에서는 다양한 권역 바이어의 방문 및 문의가 이어졌다. 프랑스 1위 체인스토어인 OPTIC 2000은 지난 4월에 개최된 DIOPS에 최초 참가했으며, 내년 DIOPS에도 참가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사전에 참가업체들과의 매칭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DIOPS에서 대형 계약이 기대되는 빅바이어 중 한명이다. 또 터키, 스페인, UAE, 이태리, 이스라엘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DIOPS에 관심을 보여 내년 DIOPS에는 유럽 권역 바이어 증가가 예상된다.

DIOPS 사무국에서는 2018년 하반기 주요 전시회를 비롯해 내년 1월 뮌헨 광학전, 2월 미도쇼 및 상해박람회 등에 참여해 다양한 권역의 바이어 유치에 매진할 예정이다.

kkeehyuk@fneyefocus.com 권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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