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학생대상 맞춤교육

시기능훈련

COVD Korea 국제지부(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이사장 신효순)는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이하 부산동래교육청)과 연계, 시각장애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근 연수를 실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특수교육 치료지원인 시기능훈련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활동과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효순 박사는 '시각손상과 시기능훈련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했으며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자녀의 양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사회적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자녀의 문제로 인한 애로사항 및 고충을 털어놓으며 희망의 기회를 만들어준 시기능훈련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부산동래교육청 홍선옥 교육장은 "교육청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이번 연수를 통해 시각장애가 있는 아동의 교육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가정·학교·사회가 다방면에서 함께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효순 박사는 "앞으로도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 부산교육청에서 최초로 시작했지만 전국 교육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해 안경사 분들의 전문성을 더 폭넓게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OVD Korea 국제지부는 미소리주 캔자스에서 개최된 제49회 COVD 연미팅에 참석했다. 전세계 15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연미팅에는 신효순 이사장을 비롯해 회원 10명이 동행했다. 일주일간 시기능이상과 학습장애, 후천성 뇌손상, 사시약시, 시지각-운동정보처리 등에 대한 심층교육이 이뤄졌으며 시기능발달과 시기능훈련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발표됐다.

이날 신효순 이사장은 COVD 국제지부를 탁월한 지도력으로 이끌어오고 있으며 다른 회원국에 영감을 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행동발달검안 분야가 발전하는데 헌신하고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COVD 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국제지부 시상에는 이종석 총무이사가 수상하며 COVD Korea 국제지부의 위상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신 이사장은 국제지부 설립에 대한 가치와 관련 특별강연을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