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A부터 Z까지… 나만의 경쟁력으로 불황극복 열정

2회 진행 부산·광주등서 52명 참석… 수제제작 전반 실습
안구·템플자르기, 광택·커브 후가공·공방운영방법등 전달

천우

아세테이트 전문기업 천우(대표 김건우)가 수제 안경테 제작 방법을 무료 공개하는 워크숍을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수제 안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세테이트 소재 가공에 대한 문의가 늘자 김건우 대표가 직접 나서 안경사들에게 무료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개최전 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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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는 천우의 풍부한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개발한 공방용 소형 장비를 활용해 안경사를 포함한 수제안경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작방법을 공유했으며, 부산, 광주, 대전, 음성 등 전국 각지에서 52명이 워크숍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세테이트 판재의 특징과 안경부품 종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안구와 템플 자르기, 열.리벳 힌지 조립 및 다듬기, 광택 및 커브 등 후가공 방법, 맞춤 안경용 공방 운영 방법 등 수제안경 전반에 대한 내용을 수강했다.

비교적 손이 많이 가는 섬세하고 복잡한 공정이었지만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로 워크숍 현장을 가득 매웠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안경사는 "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가격경쟁이 심화되며 나만의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며 "이번 수제 안경테 제작 워크숍은 안경사가 직접 안경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꼼꼼한 강의였다. 안경원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워크숍을 주최한 천우 김건우 대표는 "안경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는 안경사 분들이 대다수라 모두 쉽게 이해하시는 편이었다. 수제 안경 제작에 이렇게 큰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 아무쪼록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강생 분들중에는 저희 장비를 도입해 안경테를 직접 제작, 판매하는 안경원도 있다. 불황을 타개할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제작 툴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가 워크숍 개최는 현재 미정이며, 올해 안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숍 또는 수제 안경테 제작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천우 김건우 대표(010-4310-2343)에게 하면 된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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