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셀럽 "올 아이웨어 트렌드는 '캣츠아이 스타일'"
기사입력 : 2019-12-12 노민희 기자
'언니네쌀롱'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노메이크업에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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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언니네쌀롱'에서 2020년 아이웨어 트렌드를 '캣츠아이' 스타일을 꼽아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스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신개념 메이크 오버 토크쇼로 헤어 아티스트인 차홍,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사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까지 최고 인기를 달리는 전문가들이 직접 메이크 오버를 담당하고 있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지난달 가수 김완선이 초대된 가운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레드&블랙컬러의 체크무늬 스커트와 블랙컬러 맨투맨 티셔츠를 제안했다. 캐주얼하고 영해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이라서 김완선 역시 강렬한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때 한혜연이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을때 아이웨어를 쓰면 충분히 커버될 수 있다"며 꿀팁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때 추천한 제품이 검은색 뿔테의 캣츠아이 스타일이었다. 한혜연은 이어서 "2020년 아이웨어 스타일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캣츠아이 스타일이다. 복고풍 느낌이 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캣츠아이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다"며 덧붙였다.

사실 캣츠아이 스타일은 2016년도부터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러 하우스 브랜드에서도 캣츠아이 스타일의 아이웨어를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한때 전성기를 이룬적도 있었다. 다만 최근에 레트로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패션이 복고에 집중되다보니 캣츠아이 스타일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미 어느정도 단물이 빠진 유행 아이템이라고는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시청하는 매체에서 캣츠아이 스타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적극 추천한 만큼 내년에도 어느정도 캣츠아이 아이웨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렇다면 현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나 SNS, 패션계에서는 내년 아이웨어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우선 오버사이즈에 대한 얘기가 많다. 여성들은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고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얼굴의 절반을 가려주기 때문에 오버사이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내년 선글라스 구매할 예정이라는 블로그,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오버사이즈 아이웨어는 리스트업 돼 있는 상태다. 오버사이즈 중에서도 원형보다는 둥그스름한 스퀘어 형태, 볼드한 뿔테보다 얇은 메탈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를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패션쇼에서도 아이웨어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열린 2020 S/S 컬렉션을 보면 하금테 스타일을 비롯해 보잉 등 바디감이 가볍게 느껴지는 소재, 디자인이나 곡선형의 사각 프레임처럼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전으로 꼽히는 뿔테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나 소비자의 호감도 역시 아직 죽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매년 선글라스 트렌드가 180도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본지에서 2017년 12월과 2018년 4월에 진행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선호하는 선글라스 디자인' 혹은 '선글라스 구매 예정이라면 어떤 디자인을 구매할 것인지'를 물었다. 2017년에는 1위가 메탈테였으며 뿔테, 보잉, 투브릿지·캣츠아이 스타일, 미러렌즈 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2018년에는 어땠을까. 똑같이 1위는 메탈테·콤비테였다. 이어 뿔테, 투브릿지·캣츠아이, 보잉 스타일 순이었다. 1년 사이에 투브릿지·캣츠아이 스타일과 보잉 스타일의 순위만 살짝 바뀌었을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역시 소비자들은 캣츠아이 스타일과 보잉 그리고 클래식한 뿔테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스타일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보그를 연상시키는 프레임과 브릿지가 연결된 일체형 스타일(엠포리오 아르마니)이나 길쭉한 타원형을 가로로 눕혀놓은 듯한 스타일(스틸러), 투브릿지를 넘어선 삼각형 스타일(페라가모) 등 유니크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선글라스를 포기한 안경원도 적지 않지만 '선글라스는 꼭 전문가에게 상담받은 뒤 구매해야한다'고 여전히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안경원도 많다. 안경원 내부에 스타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미지 스크랩이나 화보 등을 잘 보이게 전시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끄는 소소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안경원 선글라스 매출이 소폭 상승하는 디딤돌 해가 되기를 바라본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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