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목집중 프랜차이즈 ② 렌즈미

올해 가장 인기제품 TOP3, 컬러앰플.홀로리스.아이블랑
프리미엄 실리콘 렌즈도 호응… 4~6만원대 판매 꾸준해

홍진영

올해 전속모델인 가수 홍진영을 필두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펼친 렌즈미(대표 서광용). 주머니사정 가벼운 중·고등학생부터 눈건강에 더 많이 신경쓰는 직장인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소재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특히 올해는 실리콘 렌즈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제품 퀄리티에도 주력한 한 해였다.

올 한해동안 렌즈미 제품 중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았던 렌즈는 어떤 종류일까. 렌즈미가 2017년에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인 컬러앰플 시리즈 중 워터앰플이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컬러앰플은 병렌즈로 워터앰플을 포함해 실크앰플, 샤인앰플 등 총 3개 라인 17종이다.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 중에서 종류와 도수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데 앰플팩 전용 패키지에 포장해 주기 때문에 나만의 DIY 렌즈를 구매한 느낌이 든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장품을 연상케 하는 앰플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소비자의 눈 특성과 컬러에 맞춰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패키지까지 세심한 정성을 쏟은 덕분에 10대부터 30대 소비자의 취향을 골고루 저격할 수 있었다. 그중 인기있는 컬러는 워터앰플 3칼라, 워터앰플 샌드그레이 등이 반응이 좋았다. 워터앰플 외에도 샤인앰플 시리즈와 실크앰플 잭팟, 실크앰플 미니모히또 등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 다음 인기제품은 홀로리스 시리즈. 올해 6월에 첫 시리즈를 출시한 홀로리스는 그래픽과 컬러를 한층 더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시안핏, 유럽핏으로 나눠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샌드베이지, 새틴애쉬, 인디오션은 색상이 비교적 밝게 발색되며 컬러감도 가벼운 반면, 진저브라운, 마일드그레이는 그래픽과 컬러가 강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멜라닌 컬러에 따른 다양한 홍채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착용하는 사람에 따라 자유자재로 표현되는 만큼 개성이 강하다.

특히 홀로리스는 홍채성형, 또 다른 나 등의 문구를 활용해 홍보한 만큼 뷰티렌즈의 제몫을 단단히 한 제품이다. 최근 홀로리스 악마 원데이까지 출시되면서 폭넓은 구매층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컬러는 진저브라운이며 샌드베이지, 마일드그레이, 무스쵸코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메가룩이나 렌즈미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칵테일 시리즈, 아이블랑, 노블샤인, 키스앤킬 등 다양한 뷰티렌즈가 인기를 끌었다. 렌즈미는 원데이 팩렌즈부터 병렌즈, 한달착용 팩렌즈와 병렌즈 등 제품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는데 직경 사이즈 역시 선호도에 맞춰 다양하게 출시됐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이에 맞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유입,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도 적극적인 서포트가 뒷받침됐다.

렌즈미기획

올해 가장 눈여겨볼 점은 실리콘 렌즈의 활발한 출시다. 3만원부터 6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는데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렌즈미가 실리콘 제품을 출시하면서 퀄리티와 가격을 높였는데 이는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가 저렴한 제품만 판매한다는 오명도 확실히 벗게 된 발판이 됐다. 이 때문인지 3만원대 제품 판매율도 높지만 4만~5만원대 제품이 비교적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6만원 제품도 꾸준히 매출상승 곡선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내실을 다지고 소비자 만족도를 위해 그야말로 '열일'한 렌즈미는 뷰티렌즈에 대한 전문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작은 변화를 감행하기도 했다. 네일전문 브랜드 1등인 데싱디바에서 활약한 서광용 대표를 신임대표로 임명, 본격적으로 K-뷰티 진출에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올해보다 다음해, 그 다음해가 더 기대되는 렌즈미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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