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 2020년 시무식

시무식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가 지난 3일 서울 옥천동 중앙회 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석 협회장을 비롯해 김태옥 역대회장, 조성민 감사, 이성일 법무특보, 송재상 자문위원, 이내응 자문위원을 비롯해 장일광 서울시안경사회 회장, 이명석 경기도안경사회 회장, 이주신 인천안경사회 회장 등 시도안경사회 회장단과 중앙회 임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무식은 협회장 신년사 및 임직원 신년하례식과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영일 총무이사 사회로 시작된 시무식은 김종석 협회장의 시무 선포를 통해 본격적인 신년도 협회 회무 출발을 알렸으며, 이어 신년하례로 이어져 협회장에서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악수와 덕담을 나누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상호 격려와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추진한 근용안경 및 도수 수경의 온라인 판매 입법 발의에 대해 폐기 성과를 거둔 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추진 정책으로 시작된 근용안경과 도수수경 온라인 판매 법안은 정부가 국민 편의와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과 텔레비전,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통신판매 사업자가 '도수가 있는 물안경과 양쪽 렌즈의 도수가 같고 +3.0 디옵터 이하인 단초점 돋보기안경'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거나, 자신의 온라인 몰을 통해 소비자 청약을 받아 해외에서 구매 또는 배송 대행을 허용하는 법안이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해당 내용을 포함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입법예고가 이뤄지자 대안협은 긴급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개정안에 강력한 반대 의견 표명과 반대 서명 운동, 각 시도안경사회별 국회의원 면담, 언론 홍보, 집회 및 시위 등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하며 적극 반대 입장을 펼쳐 해당 법안을 본회의 미상정으로 이끌었다.

이에 시무식에서는 입법 발의 폐기를 경축하는 플랜카드로 기념했으며, 김종석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면허신고와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현안과 문제가 있었지만 협회를 비롯해 5만 안경사 모두가 하나 되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새해도 심기일전하여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업권 강화를 이룩하는 안경계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뜻을 전했다.

이날 시무식 마무리는 새해 안경계 발전을 기원하는 케이크 커팅식을 끝을 맺었으며, 이후 중식 만찬을 통해 친교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편, 대안협은 2020년도 슬로건을 '저녁이 있는 삶! 건강한 안경계! 행복한 안경사!'로 정하고 근무환경 개선과 업계 건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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