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

글로벌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 베디베로가 LVMH그룹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그룹) 산하 브랜드 셀린느(CELINE)와 겐조(KENZO) 아이웨어 컬렉션을 지난달 공식 론칭하며 침체돼 있는 토털 아이웨어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겐조는 LVMH 브랜드 중 최초로 국내에만 스페셜 라인을 선보여 안경사들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LVMH그룹은 그룹 산하 럭셔리 아이웨어 전문 자회사인 '텔리오스(Thelios)'를 설립하고 아이웨어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주식회사 베디베로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 접수를 선언하고 나섰다.

베디베로가 텔리오스와 손잡고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는 셀린느와 겐조는 브랜드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고 마니아 층이 많아 시장에서의 반응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겐조 아이웨어는 타 브랜드보다 캐주얼하고 영한 브랜드 이미지에 힙한 느낌으로 밀레니얼 세대 전반을 비롯한 젊은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셀린느의 경우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피비 파일로'에서 '에디 슬리먼'으로 교체된 후 첫 아이웨어 컬렉션을 선보이게 되는데, 전보다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감성을 추구하는 남성·여성 고객 모두에게 효과적으로 어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웨어 업계에서 수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베디베로가 텔리오스라는 날개를 달고 어디까지 성장할지 그 귀추가 매우 주목된다.

∞겐조(KENZO) - 2020년도 겐조 아이웨어 컬렉션은 젊고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제품에 그대로 녹여냈다. 또한 경쟁력 있는 가격대와 함께 소재의 믹스매치와 사이즈 및 볼륨, 컬러를 다양화한 컬렉션들이 눈길을 끈다. 겐조는 베디베로의 탁월한 디자인력을 그대로 이어받아 영원히 아이코닉한 브랜드로 각인 시킨다는 계획이다.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겐조는 강한 자유분방함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떠올리게 하는 브랜드라며, 브랜드 고유의 즐거움과 우아함, 재기발랄하고 거침없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승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적 다양성과 자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라고 판단하고 이 테마들을 겐조에 적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린느(CELINE) -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은 LVMH 그룹에서 디올 옴므와 입생로랑의 혁신을 일으키며 브랜드의 상업적 성공을 이룬 디렉터다. 그는 2018년 셀린느로 자리를 옮겨 여성복만을 진행해온 셀린느에 남성 컬렉션을 전격 론칭하고 브랜드 요소요소에 매니쉬함을 가미해 셀린느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는 2020년도 셀린느 아이웨어 컬렉션에도 잘 나타난다. 기존에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여성라인과 더불어 시크하면서도 플랫한 라운드 쉐입이 돋보이는 톤온톤 컬러의 보이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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