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임대료 50% 감면
아이엔샵 기본 수수료 면제
kolas인증 이용료 할인도
브랜드육성등 사업 조기집행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도기태·이하 진흥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안경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기업부담비용(임대료, 장비사용료)을 할인하고 올해 계획된 지원사업을 조기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피해가 전세계로 퍼져 걷잡기 힘들 정도로 확산됨에 따라 대부분이 제조업인 안경산업은 장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전국 안경기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안경기업의 임차료 및 수입감소, 자금확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진흥원은 우선 안경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진흥원에 입주한 기업의 임대료를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매월 50%씩 감면하기로 했으며, 안경기업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안경 도매 b2b몰 아이엔샵'의 기본수수료(판매액의 5%)를 면제한다. 면제 조치는 3월 1일 0시 기준 결제 건부터 소급 적용해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시행된다. 이 뿐만 아니라 안경 및 안경렌즈 시험분석(kolas 인증) 이용료도 20% 할인해 기업들의 부담줄이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험분석 비용할인은 5월 31일까지 신청한 기업에 한해 가능하다.

진흥원은 비용할인 조치 외에도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사업을 변경하고 조기추진 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맞춤형 지원사업(제품개발비용지원)은 지원종료업체를 대상으로 사업비를 수시.조기집행한다. 글로벌안경브랜드육성(마케팅 비용지원)은 매월 사업비 조기정산할 예정이다. 제품개발공정지원(시제품제작지원)의 경우에는 7월 예정이었던 공고를 4월로 앞당겨 운영하며, 수행기간 중이라도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에게 지원금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진흥원 원장직무대행 도기태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진흥원의 긴급지원 정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안경기업의 경영애로를 덜기 위한 조치"라며, "일시적으로 어려운 현금흐름 상황과 오프라인 영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안경기업들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대책을 전파하고 긴급경영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안경업계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각종 지원대책 및 사업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http://koia.or.kr/)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대구국제안경전·diops)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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