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루테인은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시중에 루테인은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최근 눈 건강에 관심이 커진 사람들 사이에서 '루테인'이라는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시중에서 루테인을 많이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루테인은 망막과 뇌 등에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난소의 황체 세포 안에 있는 황색 색소의 호르몬을 말하는데 식물의 엽록체 속에 많이 있다.

또한 계란 노른자위 속에 제아산틴과 함께 함유되어 있으며 알팔파 추출색소의 주색소성분이다.

나이가 들면 체내 루테인 함량이 떨어지면서 유해 활성산소에 대응하는 힘이 떨어지는데, 루테인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활성산소로부터 시세포와 뇌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력이 향상돼 노인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루테인은 약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보다 2배 이상의 속도로 급격하게 줄어든다. 특히 노년기에는 루테인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섭취해야 한다. 

루테인은 황반과 수정체 그리고 뇌, 피부, 심장, 척추조직에 집중된 성분으로 눈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강한 자외선, 블루라이트라고 불리는 청색광을 흡수하여 눈을 보호하고 활성 산소를 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음으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루테인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영양제로 먹으면 된다.

하지만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원재료 설명으로는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만 나와 있어 백내장 등도 예방한다는 시중의 광고는 과장 광고이고 루테인을 먹는다고 나빠진 시력이 돌아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맹신하고 과다섭취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루테인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옥수수, 상추, 호박 등의 짙은 녹색 잎채소 및 계란 노른자 등이다.

식약처에서는 하루 최대 섭취량을 20mg 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에 실린 모런 안과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과도하게 루테인을 복용한 환자의 눈에 노란색 결정체가 관찰되는 ‘황반변성증상’이 나타나는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