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라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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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그야말로 만성 질환이다. 이 말인즉슨 당뇨는 완치가 어렵고 계속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병으로, 평소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 나가는 병이란 뜻이다. 당뇨는 무엇보다 약의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당 수치를 올릴 수 있는 음식을 피하도록 하며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뇨는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특히 합병증이 많은 병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당뇨망막병증’은 눈에 오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당뇨 환자의 35% 이상이 당뇨망막병증에 걸릴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또 평소 혈당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아 모세 혈관에 손상이 생기면, 그로 인해 망막 전반에 허혈 손상이 일어나 시력이 떨어지다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높은 위험성에 비해 초기 증상이 미미해 병의 유무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따라서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눈에 별다른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안저 검사’로 눈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안저 검사는 눈 안의 구조물을 관찰하는 검사로, 당뇨와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을 진단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당뇨망막병증’은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약물, 레이저, 수술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후라면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망가진 시력과 시신경 회복은 어려움이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무엇보다 조기에 발병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환자에게 ‘안저 검사’가 꼭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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