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 등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자주 발병하는 증상으로 ‘VDT 증후군’이 주목받고 있다. VDT 증후군이란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의 약자로, 스마트폰이나 PC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로 오래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와 목의 통증 등을 통칭하는 용어다.

PC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업무는 물론, 여가시간이나 가정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VDT 증후군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로 인한 불편함과 통증을 방치하면 만성질환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그렇다면 VDT 증후군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VDT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근골격계의 이상을 들 수 있다. 자신의 눈 높이보다 낮거나 높은 디지털 화면을 보며 손으로 작업을 하다 보면 어깨와 목 부분에 긴장 상태가 지속돼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생기게 된다. 이는 근육의 통증이 생기는 ▲‘근막동통증후군’이나 ▲‘요통’을 유발하거나, 손목의 신경이 눌러져 손가락이 저리게 되는 ▲‘수근관증후군’을 초래하기도 한다.

VDT 증후군은 눈 건강과도 연관이 깊다. 디지털 화면을 오랜 시간 응시하며 작업을 하다 보면 눈의 ▲'이물감'과 ▲'충혈', ▲'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눈부심 역시 VDT 증후군의 하나다. 빛에 예민해져 ▲'색상 이상', ▲'시야 불안'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근시' 또는 ▲'굴절 이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인터넷중독증', ▲'게임중독증' 등 정신과적 이상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디지털 화면에 오래 노출되면 호르몬 이상으로 ▲'우울증', ▲'수면장애', ▲'두통'이 나타날 수 있고 ▲'편두통'과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으로 인한 ▲'위장 장애'도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