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2막, 황금빛 인생을 위해 주의해야 할 '안질환'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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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빨라지고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제2의 인생’에 대한 꿈을 키우는 중장년층 및 노년층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은퇴 후 정적이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오늘날은 젊은층 못지않게 여가 및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은퇴 후 멋진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와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체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신체 건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눈 건강’이다. 눈은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관이며, 안구는 신체 기관 중 가장 먼저 노화가 진행되는 부위기도 하다. 이렇듯 눈의 노화로 나타나는 ‘퇴행성 안질환’에 일찌감치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하려 노력한다면 기대하는 황금빛 노후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 주의해야 할 '퇴행성 안질환'과 예방법은?

눈의 노화가 진행되는 40대 이후의 성인이라면 가장 유념할 안질환이 ‘백내장’이다. 전세계 실명 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백내장은 원래 7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병이라 여겨졌지만 날이 갈수록 발병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국민 건강 영양 조사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백내장 유병률은 40.2%에 달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80.5%로 나타났다.

백내장의 발병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지만, 그 밖에도 ‘자외선 노출’, ‘외부 손상’, ‘스테로이드성 약물’,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상대적으로 겨울은 여름보다 자외선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사시사철 할 것 없이 자외선이 강한 날은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녹내장’ 역시 백내장과 함께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므로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라면 정기적인 안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최선이다. 다만 녹내장은 ‘안압 상승’과 유관한 질병이므로, 안과 전문가들은 “눈에 힘을 주는 무리한 행위와 카페인 섭취, 흡연, 과음 등 안압을 높일 수 있는 행위를 삼가 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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