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건강하게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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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이 시기, 가뭄에 단비 같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을 알렸다. 가족들이 모여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는 와중에 경기가 과열되면 자칫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탓에 건강한 시청 습관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이동 중 경기를 시청하는 상황이라면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집중해서 들여다보게 되면서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렇다면, 온 가족이 건강하게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할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게 되면 중요한 순간을 놓칠까 한시도 눈을 떼기 어렵다. 이렇듯 한곳을 오랫동안 집중해 응시하면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 눈이 건조해지고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화면이 작아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화면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TV는 최소 2m 이상, 스마트폰은 30m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자세도 중요하다. 옆으로 누워 머리를 괴거나 앉은 것과 누운 상태의 중간으로 허리를 반쯤 일으키는 자세는 신체의 근골격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삼가하는 것이 좋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누운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어깨와 목에 압박이 가해져 피가 원활하게 돌지 않으면서 안압을 높일 위험이 있다. 급격하게 안압이 상승하면 ‘급성폐쇄각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 화면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는 등받이에 엉덩이를 최대한 집어넣고 올바르게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몸에 뻐근하다면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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