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은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것이 좋다.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영화 <관상>의 한 대사다. 관상학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점술학이다. 관상은 자신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는지와 주변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삶이 워낙 수수께끼 같기에, 조금이나마 해답을 얻으려 관상 등의 점술학에 의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래를 알 수는 없더라도, 자신이 어떤 관상을 타고 났는지를 참고하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눈은 관상학에서 매운 중요한 부위다. ‘눈’으로 보는 관상, 좋은 기운을 타고난 ‘길상’에 속한 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스타그램 유승호 팬 계정 @yooseungho.official
인스타그램 유승호 팬 계정 @yooseungho.official

◇ 봉황눈
눈의 형태가 가늘과 끝으로 갈수록 길게 이어지며, 동공과 검은자위가 매우 검은 ‘봉황안’은 관상학에서 최고로 꼽히는 눈이다. 만원 지폐에 나타난 세종대왕의 눈이 바로 봉황안이며, 봉황안을 가진 대표적인 연예인은 소지섭, 유승호 등을 들 수 있다. 봉황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공과 검은자위과 거의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칠흑같이 검은 ‘점칠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봉황안은 갖춘 관상의 특징은 한 마디로 요약된다. “불가능이란 없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yunakim, 보그 코리아
김연아 인스타그램 @yunakim, 보그 코리아

◇ 용눈
‘용안’은 봉황안 다음으로 최고의 관상 눈으로 꼽히는 눈이다. 용안은 눈과 눈썹이 길게 이어진 형태를 가졌으며 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유려한 분위기를 갖춘 눈이다. 관상학에서는 “용눈만 갖춰도 일국의 제왕이나 황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긴다. 용눈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연아 선수가 있다. 김연아는 눈이 용안인 것뿐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 관상도 용안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강동원 팬 계정 @gang__dong_won
인스타그램 강동원 팬 계정 @gang__dong_won

◇ 호랑이눈
호랑이눈은 둥글면서 부리부리한 눈매를 말한다. 큰 눈에 비해 눈동자가 작아 좌우로 흰자가 많이 보이는 특징을 띈다. 관상학적으로 호랑이눈을 가진 인물은 강직한 성격에 정의감이 있고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알려진다. 좋은 기운을 타고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호랑이 눈을 가진 스타로는 배우 강동원이 있다.

이밖에도 관상학적인 길상으로는 ▲공작눈(배우 한예슬), 사▲자눈(배우 고수), ▲소눈, ▲학눈 등이 있으며 흉상에 드는 눈 모양으로는 △뱀눈, △물고기눈, △돼지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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