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아이포커스 - 대한안경사협회

 

 

안경업계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안경전문 주간지 fn아이포커스가 (사)대한안경사협회와 2022년 안경산업발전과 안경사 권익증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과 제조.도매 업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득세로 인해 안경사 업권 침탈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안경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는 안경업계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격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안경업계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안경전문 주간지 fn아이포커스가 (사)대한안경사협회와 2022년 안경산업발전과 안경사 권익증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과 제조.도매 업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득세로 인해 안경사 업권 침탈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안경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는 안경업계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격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열린 '제5회 안경사를 위한 노안임상워크숍'에서 안경사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안경업계는 오프라인 보수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관련 행사가 개최되며 안경사 전문성 함양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열린 '제5회 안경사를 위한 노안임상워크숍'에서 안경사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안경업계는 오프라인 보수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관련 행사가 개최되며 안경사 전문성 함양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우리 안경사가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전문성 제고 뿐입니다." (사)대한안경사협회(이하 대안협) 김종석 협회장은 지난 4월 진행된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산업 패러다임으로 인해 안경업계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우리 안경사들은 어떤 준비를 해나가야 할까' 라는 질문에 나온 답변이었다. 

안경사 전문성 강화에 대한 중요성은 이제 입이 아플 정도다. 우리가 지난해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허용 정책을 막아낸 것은 국가면허를 소지한 안경사라는 전문 직역의 필요성과 역할을 국가 기관과 소비자 단체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안경사 직군이 단순 이익집단으로 비춰지고 대체할 직군이 존재했다면 우리 업권은 지켜지지 못했을 것이다.    

김종석 협회장은 전문성 제고를 위해 대안협에서 전문 안경사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우리의 업권을 침탈하려는 세력들이 그 전문성을 인정하고 쉽게 접근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인식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업무를 세부적으로 분류를 하면 여러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이렇게 나눠지는 분야를 통해 전문적 과정을 만들고 적합한 교육이수를 통해서 전문 안경사를 양성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안경사들의 전문성을 제고시키고 결국은 우리 안경사들의 대국민 신뢰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안경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회장도 전문성 강화를 외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달 열린 다비치안경 사관 16기 수료식에서 "안경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10년 안에 현재있는 약 1만개의 안경원 중 3000여곳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경사가 전문성을 함양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다비치안경, 나아가 우리나라 안경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수료생 여러분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여러분들이 안경산업을 바꿔나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전문성을 앞세워 안경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경사는 지난 1987년 11월 의료기사법(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공표되고, 국가 자격시험에 의해 면허를 취득해야만 하는 제도가 전격 도입되면서 전도유망한 직군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때부터 안경사는 인간이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신체 부분 중 한 곳인 눈을 관리, 보호하는 시력 보건 전문가로서 국민들의 안락한 시생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안 인구 증가와 디지털 기기 대중화로 인한 근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민 안보건을 책임지는 안경사의 역할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안경사에 대한 법적 지위 역시 2018년부터 새롭게 재정의 되며 안경사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를 보장해 주고 있다. 

2018년 12월 20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본격 발효되며, 안경사 업무에 '굴절검사'라는 전문적인 용어가 삽입되는 등 보다 명확하고 전문화된 법령으로 안경사 업무범위가 재정의 됐다. 이는 기존 '시력검사'라는 애매한 비전문적 용어로 정의됐던 것에 비하면 보건의료인으로서 안경사의 전문적 역할이 법적으로 명확히 정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안경.콘택트렌즈의 도수를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는 타각적(객관적) 굴절검사로서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검사 중 자동굴절검사기기를 이용한 검사」라는 조항이 안경사 업무범위에 추가됨으로써 국민 안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 비록 자동굴절검사기기만을 사용해야 하고 약제 사용을 금하고는 있지만 타각적 굴절검사라는 보다 진일보한 굴절검사 행위가 법적으로 규정됨으로써 안경사의 전문적 역할이 강화되고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지위도 격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시행규칙 부분에 있어서도 7년 전 삭제됐던 9가지 장비 대신 현대화 된 장비 6가지가 새롭게 추가됨으로써 안경사 업무의 퀄리티 향상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기사법 개정안 시행에 있어 혁혁한 공을 세운 대안협은 개정된 시행령으로 인해 안경원의 정당한 기술료 청구도 멀지 않았다며, 안경사 품위에 맞는 윤리 의식도 함께 고취해 나가자고 독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보수교육 관리 강화방침도 보건 의료인인 안경사에 대한 사회적 역할 증대와 그에 따른 의무를 더욱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안경사 면허신고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면허관리 및 보수교육 내실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의료기사 등에 대한 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에 안경사는 면허 발급 후 3년마다 그 실태와 취업상황을 신고해야 하며,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8년에 2015년 이전 면허 취득자와 2015년 신규 면허 취득자 중 면허신고 대상자임에도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미신고자에 대해 관련 안내문을 처음 발송하기도 했다. 이후 면허신고 미신고자에 대한 면허효력 정치 처분이 내려지는 등 보건복지부의 안경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은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안경사 제도는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경사의 업권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안건강을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안경사 단독법도 추진했을 정도로 안경사는 의사의 지시나 처방에 따르지 않아도 되는 독자적인 보건 의료직군이다. 그러나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직군이라도 우리가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국민적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법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5만 안경사라는 수적 가치만을 내세우는 것은 일반 자영업자들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경사만이 할 수 있는 검안, 도수가공, 피팅 등 기술적 가치를 더욱 갈고 닦아야 한다.

 

 

<대한안경사협회 캠페인 싣는 순서>

1. 안경사 업권 수호, 방심할 틈이 없다
2. 선글라스도 안경원에서...오늘은 선글라스 데이 
3.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업권침탈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4. 막중해지는 안경사 역할, 전문가로서 인정받자 (V)
5. 저녁이 있는 안경사의 삶, 스스로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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