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잘 잤음에도 하루종일 졸린 날이 있다. 끊임없이 졸리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업무와 활동의 효율이 떨어지고 불안과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이렇게 계속 졸리다가도 막상 잠에 들려고 하면 정신이 또렷하게 돌아와 불면증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우리의 신체는 우리가 잠에든 시간 동안 기력을 회복하고 장기들의 기능을 정상화시킨다.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만성피로로 인한 무기력증, 불안증, 불면증 등 심리 문제와 더불어 '안구건조증' 같은 안질환에도 걸릴 수 있다 그렇다면 자도자도 졸린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 자도자도 졸린 이유, 식습관 때문?

자도자도 졸린다면 늦은 밤 야식을 즐겨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잠들기 전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거나 불필요하게 물이나 커피, 음료들을 마실 경우 스스로는 자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장기가 소화를 시키느라 깊은 숙면에 빠지기 어렵다. 이 경우 수면을 취한 시간은 길더라도, 실제로는 잠을 제대로 자지 않은 것 같은 몸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두 번째는 이유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계속되는 졸음과 피로감, 체중의 증가, 붓기, 변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맥박이 느려지고, 평소 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 우리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하루 종일 피곤하고 졸린 느낌과 함께 상복부의 통증, 구역감, 식욕부진 등이 찾아올 수 있다.

현대인이 졸린 이유로는 이 밖에도 '기면증',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디지털기기 과다 사용' 등이 있다. 숙면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위 원인 중 스스로 해당 사항이 없는지 점검하고, 건강한 수면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