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베를린 - 얀 쾨네 대표

'벤츠 컬렉션' 성과 놀라워… 하반기엔 실크 컬렉션 기획중
지아이비는 훌륭한 앰버서더… 뛰어난 제품력.서비스 인정
안경사들 메시지 청취 준비돼 있어… 다방면 지원 다짐해

 

 

독일의 대표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 아이씨베를린(ic! berlin)은 지난 십수년간 한국 소비자들과 안경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디자인과 기능, 품질 등 안경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완벽히 갖춘 아이씨베를린은 '안경이 곧 삶'이라는 지아이비 장중태 대표의 경영철학과 맞아 떨어지면서 한국 안경시장을 이끌고 있는 몇 안되는 수입 브랜드다. 이달 5일 한국에 전격 방문한 아이씨베를린 대표 얀 쾨네(Jan Kohne)는 독일 명품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임원으로 활약해 온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 2020년부터 아이씨베를린을 이끌고 있다. 얀 대표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시장이라며 한국 안경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브랜드의 성공을 불러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디스트리뷰터인 지아이비와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한국을 찾은 얀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구체적인 방문 목적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 지난 2년 동안 세계는 많이 변했습니다. 저는 한국의 파트너사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싶어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지아이비 장중태 대표가 한국방문이 가능하다고 확정해 준 순간 그 즉시 한국에 오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아시아 방문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한국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인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 아이씨베를린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동안의 소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아이씨베를린은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고 많은 국가에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DNA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씨베를린은 유니크한 디자인과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발전해 왔고, 전세계에서 아이씨베를린이 선도적인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씨베를린은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지아이비와 인연이 깊습니다. 얀 대표가 생각할 때 지아이비는 어떤 파트너일까요?
- 아이씨베를린은 25년이 된 브랜드로 우리가 긴 시간 동안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아이비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좋은 상품이 있으면 좋은 브랜드가 있어야 하고 그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디스트리뷰터가 있어야 하는데 지아이비는 아이씨베를린이 생각하는 앰버서더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한국에 방문하기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방문 후에는 이런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장중태 대표를 비롯한 지아이비의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습니다. 

 

 

아이씨베를린에게 한국시장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아이씨베를린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원활히 브랜딩을 해나가고 있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아시아는 언제나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시장이고, 그 중에서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기준을 가진 국가입니다.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클래식하고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 안경사 분들은 우리에게 늘 다양한 요구를 하고 우리는 그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 아이씨베를린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정말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화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도 계속해서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고 많은 임직원들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가장 큰 성취와 업적을 얘기하자면 벤츠 AMG 컬렉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상반기 판매량을 보면 단기간이지만 작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는 실크 컬렉션도 기획 중이며, 우리는 늘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 충족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아이비는 지난해 매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본사에서는 이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지아이비가 지난해 남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이유는 한국 안경원에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아이웨어 제품을 구매할 때 상당히 신중해집니다. 저는 이처럼 고객들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훌륭한 제품력과 서비스를 갖춘 브랜드가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아이비는 이를 훌륭히 수행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고 펜데믹 상황도 쉽게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유럽에서도 당연히 펜데믹도 있었고 전쟁 이슈도 있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씨베를린은 상당히 잘 준비되어 있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안경사분들께 지면을 통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가 한국에 온 이유는 한국 안경사 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보다는 그 분들의 고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왔습니다. 아이씨베를린은 언제나 한국안경업계가 발전하고 안경사 분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안경사 분들의 열망과 열정을 봤고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국 안경사 분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드릴 예정입니다. 아이씨베를린과 한국 안경시장은 상당히 다이나믹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을 즐기고 있고 또 이것이 한국안경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아이씨베를린과 지아이비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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