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바깥 활동은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을 준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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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데 비타민은 꼭 필요한 영양소다. 따라서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등 다양한 종류와 효능이 비교적 잘 알려진 반면, 정작 '비타민 D'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90%가 비타민 D 부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타민 D는 각종 영양소 중에서도 햇빛을 통해 체내 합성되는 성분이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비타민 D 합성이 어려워지게 되고 이는 곧 부족 현상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비타민 D의 효능은 무엇이며, 비타민 D 부족 시 나타나는 결핍증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우리가 몰랐던 비타민 D의 효능?

비타민 D의 효능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기능은 ▲'심장 건강'과 유관하다는 것이다. 심장에는 비타민 D 수용체가 다량 존재한다. 심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꼭 필요하다. 실제 심전도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D 부족을 겪고 있으며,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의 박동력'이 증가하기도 한다.

2013년 미국 워싱턴의학센터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비타민 D는 비만과 인슐린 내성을 억제하여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직접적인 발병 요인은 '술'이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 외의 원인으로 지방간이 유발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초래하는 위험 요인은 △비만, △인슐린 내성,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러한 위험 인자는 모두 체내에 비타민 D가 부족했을 때 나타나는 질병이다. 

비타민 D는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에도 탁월하다. 비타민 D의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확률이 크며 3대 실명 질환으로 거론되는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비타민 D는 면역 체계를 강화해 염증성 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기능이 우리 눈의 눈물층을 안정시키고 노화를 저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D는 ▲'뼈 건강'과도 연관이 있다. 비타민 D의 결핍증으로는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이 있을 정도다.

이러한 결핍증을 예방하고 비타민 D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평소 충분한 바깥 활동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좋은데, 바쁜 일상으로 실천이 여의치 않다면 비타민 D 영양보조제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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