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물리치는 '아보카도 오일'의 효능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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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혈관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가족 중에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목하자. 신체 곳곳에 분포한 혈관은 신체 건강을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대부분은 혈관에 이상이 생김으로써 발현되며, 이러한 성인병들은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혈관 건강은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눈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안구는 미세한 혈관이 분포한 기관으로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산소 및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덩달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망막에 문제가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이기도 하다.

이렇듯 중요한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다. 혈관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습관'이다.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로 만든 오일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아보카도는 11가지의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인 ▲'프로안토시아니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 아보카도 오일이 혈관 건강에 좋은 이유는?

아보카도가 혈관 건강에 특히 좋은 이유는 바로 ▲'불포화지방산' 때문이다. 일명 '착한 지방'이라고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주로 '식물성 기름'과 '생선' 그리고 '견과류'에 풍부한데, 아보카도 오일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전체 지방산 중에서 84%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물질을 간으로 옮겨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도움을 준다. 또 아보카도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일수록 체지방과 체질량 지수가 덜 증가하는 등 비만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보카도 생육도 혈관 건강에 이롭지만 진정한 '혈관청소부' 역할을 하는 건 따로 있다. 바로 아보카도를 압착한 '아보카도 오일'이다. 아보카도를 오일로 압착하는 과정에서는 ▲'오메가-9 지방산' 함량이 일반 과육을 섭취할 때보다 약 12배나 증가하게 된다. '오메가-9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과 마찬가지로 혈관과 심장을 보호하고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샐러드에 곁들여 먹거나, 발연점이 높아 채소를 볶을 때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황색 채소로 만든 샐러드에 아보카도 오일을 넣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15.3배나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성분인 ▲‘알파카로틴’과 ▲‘루테인’의 체내 흡수율도 각각 7.2배, 5.1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항산화 물질인 '루테인' 역시 우리가 앞을 보는데 꼭 필요한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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