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아이 메이크업이 유행이다
2년이 넘는 기간 마스크 위로 유일하게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눈' 뿐이었다. 그러니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역시 더 극적으로 변해왔다. 이번 시즌 역시 눈매에 악센트를 주듯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켄달제너의 메이크업에서 힌트를 찾았다.
켄달제너가 심해의 물빛처럼 짙은 블루 컬러의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눈의 앞머리부터 꼬리까지 과감하게 그러나 은은하게 섀도우를 도포해 메이크업에 강약을 조절했다. 속눈썹 사이사이에는 아이라인을 촘촘하게 메우고, 속눈썹과 눈썹을 한 올 한 올 결을 살려 카리스마를 더했다.
켄달제너의 아이 메이크업을 따라해보자.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켄달제너는 인디고가 감도는 블루를 사용했다. 낮 하늘 보다는 새벽 하늘을, 하늘 보다는 물빛을 닮은 컬러다. 나스의 '싱글 아이섀도우 #빅서'가 유사하다. 미세한 펄이 들어있어 쉬머하게 반짝이는 눈매를 완성할 수도 있다.
메이크업포에버의 '아쿠아 레지스트 컬러 펜슬 #7 lagoon'도 좋은 아이템이다. 섀도우가 아닌 펜슬 타입이라 눈두덩이에 넓게 도포하기보다 국소 부위에 도포한 후 손으로 블랜딩해서 활용한다. '똥손'이라면 점차 도포하는 부위를 넓혀가는 펜슬 타입이 사용하기에 쉽다. 눈두덩이에 컬러를 입힌 후에는 파우더를 살짝 도포해주자. 지속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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