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은 때론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 신체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수면 자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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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은 많지만, 충분히 숙면을 취했음에도 하루종일 몽롱한 날들이 지속되기도 한다. ▲피로는 단순히 직장인 모두가 겪는 증상이긴 하지만 정도에 따라 ▲무기력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하루종일 집중력을 흩트려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피곤하거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수면 자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면 자세는 숙면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신체, 특히 ▲척추질환과도 연관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자느니만 못 하는, 최악의 수면 자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깊은 숙면은 신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나쁜 수면 자세는 자칫 깊은 숙면을 방해해 신체와 정신의 전반적인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수면 자세 중에서도 숙면을 방해하는 최악의 자세는 바로 ‘엎드려 자는 자세’다. 

엎드려 자는 행위는 목과 허리에 압박을 주어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턱이 한쪽으로 눌리면서 자연스레 턱관절이 돌아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한쪽 눈의 안압을 높여 ▲‘녹내장’을 초래할 수 있다. 몸에 긴장감을 강화하는 이러한 자세로 수면에 들면 수면 시간이 아무리 길더라도 ▲'만성피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좋지 않은 자세는 '두 팔을 머리 위로 뻗어 만세하며 자는 자세'다. 이 자세로 잠에든다면 기도가 좁아져 ▲'코 골이'가 심해질 수 있으며 허리에 과도한 압력을 주어 ▲'허리 디스크' 및 ▲'회전근개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만약 이 자세가 편하다면 이미 척추가 망가져,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척추 관련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 자세는 옆으로 누워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되는 자세다. 목, 등, 허리로 이어지는 척추는 이를 지탱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S자로 이루어져 있다. 척추의 본래 형태를 유지하는 수면 자세는 뒤통수와 목, 척추는 일직선이 되게 하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의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 다리를 쭉 뻗는 것이다. 무릎 쪽에 작은 쿠션을 받치고 자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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