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인기를 끄는 타트체리 주스, 효능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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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소화하느라 균형잡힌 영양 공급이 어려운 현대인은 ABC 주스, 디톡스 주스, 영양제 등 건강 보조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중에서도 최근 현대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건 바로 ‘타트체리’다. 운동선수들이 건강을 위해 꾸준히 마시는 주스로 화제를 모은 '타트체리'는 미국의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건강에 이로운 과일이다.

타트체리는 단어의 뜻 자체가 '신 체리'다. 스윗 체리보다 당도는 낮으며 신맛이 풍부한데, 수확 후 바로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생과로는 먹기 어려우며 냉동, 건조, 주스의 형태로 가공해 판매한다. 냉동이나 건조된 타트체리는 다양한 요리의 맛을 돋우는 식재료로 활용한다. 주스는 원액 또는 음료로 판매되어 쉽게 만날 수 있다.

◇ 타트체리의 놀라운 효능

타트체리에는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신체를 튼튼하게 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항산화 열매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타트체리는 눈 건강에도 이롭다. 타트체리에는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 따르면, 타트체리는 일반 체리보다 비타민 A 함량이 2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비타민 A는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타트체리에서 가장 주목할 효능은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불면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란 점이다. 타트체리는 다른 체리 품종 보다 수면 촉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20배나 높아 불면증에 탁월한 효능을 낸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해 수면 시간과 깨어 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뇌를 진정시켜 수면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2012년 유럽영양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타트체리 주스 농축액 섭취는 수면 시간과 수면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에 발표한 미국영양대학교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논문에서는 타트 체리 농축액이 항염증 및 항산화 용량, 혈류 개선 효과를 통해 지구력 운동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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