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해야 살아남는다

2010-04-20     강민구

▲ 유승남 취재부장



최근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논리 하에 철저하게 경쟁사회를 향해 치닫고 있다. 무한경쟁시대를 외치며 ‘총성없는 전쟁’이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안경원 포화… 무한경쟁시대
우리 업계도 마찬가지다. 정도를 통한 경쟁보다는 유언비어와 마타도어 등이 판치고 있는 형국으로, 상생을 위한 고리를 찾는 것이 힘든 지경이다. 안경원은 물론 관련 업체 역시 적정 수를 넘어 포화상태에 이른 우리 업계의 현실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 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피 튀기는 경쟁을 함에 있어서도 최소한의 정도의 길, 다른 말로 규칙은 지켜져야 한다. 끊임없는 비난과 모함 등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기득권 내지 독점권을 가진 안경원과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다.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 최신의 기술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업체라도 지속적인 비난과 비판에 시달린다면 생존하기가 무척 어렵다. 이는 우리 업계를 구성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기존의 거래를 통한 인간관계로 인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며, 이에 신규 업체는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러했을 때 새로운 변화와 흐름에 대한 업계의 대응력이 약해지고, 아울러 선 순환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조적인 모순에 빠져드는 등 악순환의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생의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그러므로 경쟁을 함에 있어서도 정도를 통한 경쟁의 구조가 우리 업계에 정착되고, 나아가 상생의 길을 찾는다면 우리 업계가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체 경쟁력의 상승으로 외부와의 경쟁에서도 승리해 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경쟁과 정도, 상생은 별도의 단어가 아니라 함께 붙어서 움직이는 유기체적인 관계이다. 최소한의 정도를 지켜나가면서 경쟁을 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생의 길을 찾는다면 우리 업계는 더욱 발전하고, 내부의 경쟁력 상승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yousn1@fneyefocus.com|유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