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P콘택트렌즈 문제해결
2010-12-06 이지연
rgp렌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를 보자. rgp렌즈에서 가장 큰 불편함의 원인이 되는 부분은 상안검과 엣지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된다.
즉 렌즈의 엣지상태가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안검과의 접촉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엣지자체의 polish를 최적화 시켜야한다. 착용자가 rgp렌즈를 착용을 했을 때 불편하다고 호소를 한다면 렌즈 엣지의 모양을 한 번 살펴 너무 뾰족하거나 너무 날카롭거나 혹은 뭉뚝한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경우에는 모양을 바꿔줘야 한다.
눈꺼풀이 렌즈를 덮어주는 부분이 위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너무 샤프하지 않으면서 엣지두께를 감소함으로 좋은 상태를 만들어 줘야 한다.
현재 제조기술과 많은 신기술이 발달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렌즈가 만들어 질 때마다 렌즈의 엣지를 조정하는 것이 아직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다음은 광학현미경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램프 조명에 비춰보면 엣지의 모양을 시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rgp렌즈 착용자가 불편을 호소할 때는 렌즈의 모양이 지나치게 변형된 경우일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대단히 많이 있다.
rgp렌즈는 오래 쓰면 쓸수록 더 좋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rgp렌즈를 착용시 초기의 어떤 이물감이 많다고 호소하면서도 좋은 대안이 된다.
광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rgp렌즈를 초기 착용했을 경우에는 정확한 교정시력이 나와야 한다. 새 렌즈를 착용했는데도 잘 보이지 않는다, 혹은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하거나 눈을 많이 깜빡여야 한다면 렌즈의 상태가 아직 착용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렌즈가 처음 제조되었을 때는 표면 자체가 깨끗하지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습윤성이 잘 처리되지 않는다. 습윤 처리한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처럼 현상이 있기 때문에 잘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렌즈를 제조사로 돌려보내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다음은 렌즈를 클리닝하고 적어도 24시간 정도는 윤활제에 넣었다가 살균을 하고 다시 윤활제를 넣어야 한다.
처음 착용 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렌즈의 만곡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만곡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방법 중 하나는 중심 두께를 올리는 것이다.
또는 d/k 낮은 소재를 사용한다면 렌즈가 좀 더 단단할 수가 있으며, 렌즈를 조금 더 flat하게 혹은, 직경을 줄이는 것이다.
rgp렌즈에 있어서 직경이 큰 렌즈를 선호하는 것이 요즘의 경향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실험을 해 왔지만 렌즈가 직경이 더 클수록 편안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만일 후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 렌즈 자체가 뒤틀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d/k가 높은 소재의 경우에는 좀 더 민감한 경향이 있다. 또한 렌즈의 뒤틀림과 flexure을 비교할 경우, 구면 렌즈의 경우에는 뒤틀림을 의심해 볼 수 있겠고 radiuscope로 b.c를 측정해 toric값을 계산하여 최소 1.00d이하 정도가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렌즈를 세척할 때에는 부드럽게 두 번째 손가락에 올려놓고 세척을 하면 되는데, 만일 소프트렌즈와 같은 방법으로 세척을 하게 되면 마모가 더 심해지고 뒤틀림이 일어나게 된다.
렌즈가 뒤틀려 있는 경우 이것이 toric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모르겠다고 하면 렌즈미터를 한번 사용해 보기 바란다. 렌즈미터상에서 spherical cylinder가 나타난다고 하면 이 렌즈는 toric이라고 할 수 있다.
렌즈를 사용하다 보면 표면 위에 단백질이 침착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럴 때, 렌즈를 교체하거나 렌즈를 polishing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렌즈를 1년 정도 사용했다면 수명이 다했으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렌즈에 침전물이 생길 수 있고 뒤틀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도록 디자인 되지는 않았다. 또 다른 이유는 지나치게 세척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20∼50%정도로 power가 높아지게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착용자가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렌즈를 깨끗하게 세척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