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티카코리아 뉴컬렉션 수주회 명품브랜드의 향연… 수주열기 가득

2016-05-20     김선민
레이밴 부스에서 안경사들이 신제품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올리버 피플스 부스에서 안경사들이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대형홀에 부스전시로 자유로운 관람동선 마련
레이밴, 저커브렌즈 제품 다수 선봬 눈길 끌어
오클리, 선상 레스토랑서 진행… 안경사 호응


세계적인 아이웨어 그룹 룩소티카코리아가 지난 10일과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16년도 뉴컬렉션 수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주회는 룩소티카코리아가 매년 개최하는 뉴컬렉션 수주회로 지난 1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다. 오클리(OAKLEY), 알랭미끌리(ALAIN MIKLI), 스탁(STARK) 등 1월에 선보였던 신규 브랜드와 기존의 글로벌 브랜드인 레이밴(RAY BAN)을 포함한 불가리(BVLGARI),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미우미우(MIU MIU), 프라다(PRADA), 폴스미스(PAUL SMITH), 버버리(BURBERRY), 베르사체(VERSACE), 코치(COACH),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 올리버피플스(OLIVER PEOPLES) 등 다양한 수입 명품브랜드들을 선뵀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로 룸을 나누기보단 대형 홀에 브랜드 부스를 전시해 방문한 안경사들이 보다 쾌적하고 자유롭게 제품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안경사들을 위한 만찬자리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여유있게 제품을 둘러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룩소티카의 대표 브랜드인 레이밴(RAY BAN)은 최근 유행하는 저커브 렌즈를 사용한 제품을 다수 선보여 레이밴만의 색깔을 여실히 보여줬다. 투브릿지 보잉 스타일이 저커브 렌즈와 조화를 이뤄 세련미와 댄디함을 더했다. 기존의 클럽마스터와 라운드 컬렉션을 콜라보한 클럽라운드 컬렉션 역시 주목 받았으며, 다양한 색상의 미러렌즈에 그라데이션 처리를 통해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였다. 라이트레이 컬렉션은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라인이기도 하다. 레이밴(RAY BAN)은 여전히 안경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실제 현장에서도 수주열기로 가득했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전개하는 오클리(OAKLEY)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선상 레스토랑 시크릿 가든에서 열렸다. 스포츠 고글로 대표되는 브랜드인 만큼 탁트인 한강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시즌을 대비한 안경사들의 수주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도 뜨거웠다.

기존의 강점인 스포츠 라인과 더불어 데일리 라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클리(OAKLEY)는 작년 홀브룩 선글라스로 소위 대박을 쳤다. 뿐만 아니라 오클리(OAKLEY)는 많은 셀럽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특히 이번 수주회에는 단종됐던 베스트 모델인 오클리 제로 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스포츠 라인의 주력 모델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알랭미끌리(ALAIN MIKLI) 역시 고유의 컬러감과 심플하고 엣지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스탁(STARK) 역시 스탁만의 고급스러운 반무테 스타일로 여전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코치(COACH), 베르사체(VERSACE),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는 중·장년층이 애용하는 브랜드에서 탈피,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20~30대의 젊은 층들도 무난히 착용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들을 내놨다.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는 렌즈의 컬러가 돋보이는 다양한 색감의 미러렌즈를 선보였으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한다는 베르사체(VERSACE)는 유니크한 디자인은 물론 착용감까지 고려한 소재를 사용해, 제품의 퀄리티를 더했다.

폴스미스(PAUL SMITH)는 작년 인기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착용해 화제를 모았는데 수주회 현장에서도 안경사들의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젊은 안경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프라다(PRADA)는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이동휘 씨가 선글라스를 착용해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를 반영하듯 많은 안경사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우미우(MIU MIU), 버버리(BURBERRY),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불가리(BVLGARI) 등 기존의 베스트 인기 브랜드들은 특유의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컬러감으로 수주회 현장을 빛냈다. 특히 버버리(BURBERRY)는 최근 출시한 리젠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버버리 특유의 체크 패턴을 세 가지 방법으로 연출했으며, 메탈에 스탬핑 작업으로 디보싱 처리된 브러시드 체크, 현대적인 그래픽 효과를 위해 3D 렌더링 기법으로 제작된 그라데이션 양각 체크 그리고 전체적으로 양각 처리된 체크가 돋보인다. 색상은 퍼레이드 레드, 토피, 클래식 블랙 그리고 토터스쉘 외에 그라데이션 페일 로즈와 트렌치를 선보였으며 반투명 처리된 무광 아세테이트와 브러시드 유광 금속 소재를 사용한 세련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수주회에 참여한 경기지역 모 안경사는 "오늘 비가와서 안경사들이 많이 안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온 것 같다. 1월에는 오클리 부스가 작아 보기 불편했는데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편안히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이번 수주회는 역시 룩소티카라는 것을 보여준 수주회 였다. 송도 아울렛 단독매장 오픈 논란으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했음에도 안경사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룩소티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주회는 지난 1월 신년수주회 때 안경사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동선과 디스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오클리만 다른 곳에서 개최해 아쉽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수주회에 오시는 모든 안경사 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주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