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디베로, 명품이 비싸다는 인식 바꾸다
2016-06-05 임동애
세원ITC, 2013년 론칭
고준희로 마케팅 '날개'
세원ITC는 고급 안경과 선글라스를 수입.유통판매 하는 업체다. 1991년 설립돼 톰포드(TOMFORD), 에스까다(ESCADA), 발렌시아가(BALENCIAGA)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고급 아이웨어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26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하우스브랜드 베디베로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하우스 브랜드 베디베로는 디자인팀과 해외 생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프레임과 컬러에 이르기까지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아시안핏을 자랑한다. 론칭 4년 만에 국내 하우스 브랜드 아이웨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한 이유다.
세원ITC 관계자는 "베디베로는 패션이라는 틀을 함께 가져가는 브랜드로 명품의 고장 이탈리아에서 생산했다"며 "대중적인 안구에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고연령층 고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베디베로가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진 반면 베디바이베로는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살려 디자인해 20대 젊은 층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선글라스 시장이 확대 된 만큼 국내 하우스 브랜드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 되고 있다. 또 국내 스타를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올 상반기 베디베로도 고준희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스타 마케팅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대중과의 호흡,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 할 수 있는 마스크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한다"며 "선글라스 모델은 눈을 가려도 예쁜 마스크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이미지에 어울리는 스타가 바로 모델 고준희 였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2015년 11월에 종영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시크한 컷트머리에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한편 세원ITC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통해 베디베로 수출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에는 고준희 캡슐 컬렉션을 보다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 3차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hddo1991@fneyefocus.com 임동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