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가격이여야 안경원-고객 만족”

2010-11-22     문성인
업체탐방 - 에스에이비젼코리아(주)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라는 경영이념으로 안경원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과감히 두 발 벗고 출사표를 던진 사람이 있다. 코닥안경렌즈를 독점 제조, 유통하고 에스에이비젼코리아(주)를 인수한 김종기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 "안경원의 입지가 높아져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라는 김종기 대표이사. 그는 안경원의 매출 증대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코닥 렌즈를 안경원에 공급하고 있다.




김종기 대표는 작년 인수와 함께 기존 코닥렌즈의 유통 방법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안경원에 최대한 빠른 공급을 모토로 하여 기존 총판 시스템에서 전국 대리점으로 안경렌즈의 유통망을 바꿨다. 또한 지금은 총판시스템과 대리점 판매 모두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안과와 공테매장 및 인터넷 선글라스 판매점 등에 밀려 안경사의 입지가 줄어 들었다”며 “안경사의 입지가 높아지면서 안광학업계 종사자들이 모두 함께 상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경원과 렌즈시장에 대한 견해을 밝혔다.

그는 안경사의 입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안경원의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바로 소비자와 안경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다. 대중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어필을 한다면 구매가 높아지고 안경원의 수익 또한 함께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코닥 안경렌즈의 경우 기존 수입완제품 대비 소비자가격이 40%이상 저렴한 것 역시 에스에이비젼코리아가 공급하는 코닥 렌즈의 특징이다.


김종기 대표는 최근 안경렌즈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프리폼렌즈 역시 놓치지 않았다. 11월부터 프리폼 설계 방식의 내면누진가입도 렌즈인 kodak easy(코닥 이지) 와 kodak unique(코닥 유니크)를 국내에서 생산하여 3-5일정도의 빠른 납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프리폼 설계를 통한 내면누진가입도렌즈이며 누진대길이는 11mm와 15mm로 짧은테와 보통테용 두 가지 타입이 있는 코닥 이지는 어떠한 베이스커브에서도 최적화된 디자인과 정확한 가공, 컴퓨터 계산을 통한 일정한 도수증가, 자유로운 초점 이동 등이 특징이다. 와이드 설계의 디자인으로 특히 측면의 비점수차를 최소로 줄여 넓은 원거리 시야와 근거리 시야을 제공한다고 한다.

코닥 유니크는 국내에는 안과의 라식과 라섹 수술시 이용되는 기술인 "wave front technology"을 도입하여 만드는 최상의 편안함과 자연시에 가까운 렌즈로 각광받고 있다. 누진대 길이도 10mm부터 15mm까지 6가지 종류로 고객의 시력정보와 테 크기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유니크 렌즈의 특징은 난시, 사축, 고가입도 고객, 누진 부적응, 부등시 고객 등에게도 최상의 양안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외면설계 누진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유니크로 착용하고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안경원과 안경사들에게 경영수익을 올리고 고객만족도도 올리는 효과적인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종기 대표는 프리폼 렌즈의 출시와 함께 내년 매출이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경원의 이익창출과 함께 그들의 입지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