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안경, 해외 빈민에게 빛을 선사하다

2016-08-19     노민희


키르기즈스탄 방문
눈검사·안경 3000개 지원

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 복현오거리점, 하양점과 예비 안경사들인 대경대학교.경북과학대학교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똘똘 뭉쳤다.

이들은 2015년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지난 7월까지 중앙아시아 빈민국인 키르기즈스탄 지역민에게 눈 검사는 물론 안경 약 3000개를 기증했다.

이들은 지구촌에 안경 없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인구가 9억명이나 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지난 2015년부터 이들의 해외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해 온 정지원 대경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는 "서랍 속에 무심코 버려진 헌 안경과 돋보기, 선글라스가 빈민국 사람들에게 밝은 빛을 선사한다. 한국에 버려진 헌 안경은 시력검사를 거쳐 이들에게 씌워줬다. 밝은 빛을 보게 된 현지인들은 한결같이 작쉬작쉬(굿굿!!)하며 감사하다고 외쳤다"며 감회를 밝혔다.

또 복현오거리점 이성철 점주는 "다비치안경이 안경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버리고 간 헌 안경을 모아 눈이 나빠도 안경을 못쓰는 사람들을 위해 시력검사를 한 뒤 안경을 나눠주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이 동참을 원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