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패션아이템으로… 고객중심 경영에 손님들 만족
2016-09-19 전시현
항상 고객을 편안하게
안심제·캠페인 운영
트렌드 발빠르게 반영
'안경은 얼굴이다'라는 슬로건은 안경이 곧 얼굴이 될 만큼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이 슬로건을 걸고 안경업계에 광풍을 몰고 온 록옵티컬 안경프랜차이즈는 안경과 패션을 최초로 접목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또 안경업계 최초로 아이돌 가수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됐다.
이는 그만큼 유행 트렌드에 민감한 게 바로 안경이라는 뜻도 포함돼 있다. 도수 없는 안경을 넘어, 이젠 아예 렌즈 없이 안경테만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룩옵티컬에는 흰 가운을 입은 '딱딱한 이미지'의 안경사가 없다. 한때 아이돌그룹 2PM과 티아라가 룩옵티컬의 전속모델이었다. 특히 2PM의 닉쿤이 착용했던 '닉쿤 안경'은 출시 후 1만 6000개가 팔려 나가는 대성공을 거뒀으며 티아라의 함은정이 착용했던 '은정 안경'도 1만개가 판매됐다. 룩옵티컬의 성공 신화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스타들까지 안경을 패션아이템으로 만든 룩옵티컬 매력은 무엇일까. 지난 9일 룩옵티컬 노량진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혜숙(사진)점주를 만나 그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룩옵티컬 안경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10년이 훌쩍 넘게 룩옵티컬 안경원 매장을 지켰다. 오랜시간 한 브랜드로만 일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룩옵티컬 브랜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내가 지닌 가치관과 본사의 생각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 분야에서 투철한 장인정신과 직업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되 결코 고인물은 되지 말자는 게 내 생각이다. 룩옵티컬은 항상 도전하고, 변화하며, 성취하고 성장하는 안경프랜차이즈다. 안경은 눈 나쁜 사람들의 교정시력을 높여주는 기능 상품의 기존 개념을 벗어 안경도 패션 아이템이라는 슬로건을 낸 룩옵티컬은 그 당시(지난 2010년) 안경업계에서 굉장하 파격적이었다. 그만큼 인기도 굉장했다. 룩옵티컬 안경은 누구나 구매할 정도였다. 지금도 룩옵티컬 브랜드는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항상 도전하고 변화하려는 경영마인드가 나를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킨다.
―룩옵티컬 안경원 직원이라면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던데.
▲룩옵티컬 안경프랜차이즈는 철저하게 고객중심이며, 고객가치를 우선시 한다. 매장에 들어온 고객이 편안하게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등 전국 룩옵티컬 매장 직원들 역시 고객중심의 마인드로 일을 한다. 가령 제품의 가격대별로, 원하는 스타일별로, 브랜드별로 안경을 진열해 놓되 결코 고객 옆에 서서 구매를 강요하는 일은 없다. 고객이 자연스럽게 안경을 구입하거나 구입하지 않더라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 고객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기존 안경원에 가면 고객이 안경원에 들어서는 순간 한명의 안경사가 따라붙는다. 안경테를 고르려 해도 진열장에 있는 안경테를 안경사에게 꺼내달라고 부탁해야 착용할 수 있다. 안경을 맞추는 과정에서 안경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오랜시간 제품을 고른 후 구매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안경원을 나가기란 우리나라 정서상 어렵다. 하지만 룩옵티컬은 결코 그런 일이 없다. 고객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불편을 주는 일은 결코 없다. 자라나 유니클로와 같은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 )매장처럼 편안하게 제품을 구경한 후 구매결정을 하도록 유도한다. 고객이 편해야 한다는 게 룩옵티컬의 마인드다.
―룩옵티컬 제품만의 강점이 있다면.
▲품질과 디자인, 가격 3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1만원 대 안경테일지라도 결코 싸구려가 아니며, 누구나 착용해도 패션과 멋을 추구할 수 있다. 단순 안경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약점을 커버할 수 있게 제품을 만든다. 룩옵티컬 안경프랜차이즈 경쟁자는 타 안경원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성형외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모든 제품이 고가인 것은 절대 아니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고객은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룩옵티컬의 PB제품은 개당 가격 1만원 대다. 안경 렌즈까지 맞춰도 5만원이면 충분하다.
―룩옵티컬 안경원에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말해준다면.
▲프론트 상단이 돋보이는 하금테 안경이다. 일명 눈썹 안경이라 불린다. 또 2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인 푸딩 안경이 있는데 스킨핑크, 스카이블루, 크리스털 등의 다양한 색상이 있다. 눈썹 안경은 부드러운 인상, 카리스마 있는 인상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데 안경에만 변화를 줘도 전체적인 인상이 변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제품을 론칭했다. 총 20여 가지의 다양한 컬로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순수 PB제품인 눈썹 안경은 가격도 착하다. 3만원 대면 구입할 수 있다. 또 푸딩 안경 역시 룩옵티컬의 PB제품으로 푸딩과 같이 탱탱하고 시원한 촉감을 가진 뜻을 담고 있다. 이 제품은 파스텔톤 컬러와 청량하고 투명한 아세테이트 프레임으로 언제 어디서나 착용하기 좋다. 라운드형 프레임과 가벼워 보이는 디자인 덕에 착용했을 때 한층 어려 보이고 산뜻한 인상을 만들어 준다.
―룩옵티컬에 진상 손님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는가.
▲전국 룩옵티컬 안경원 매장에는 안심제도라는 게 있다. 고객이 안경을 맞춘 후 1주일안에 제품 교환이 가능하다.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게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진상 고객이 없어졌다.
―안경원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경원을 창업하는 사람은 본인 스타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추구하는 안경원 운영방식이나 가치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현재 안경 시장 트렌드를 아는 것이다. 안경 시장 트렌드를 알아야 고객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