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체인, 수능 수험생 이벤트 풍성

다비치·렌즈미·오렌즈·렌즈스토리 등
할인혜택에 1+1 행사까지… 경품도 다양

지난 10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각 업계에서는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마련에 나섰다. '프리패스'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을 수험표 한 장이면 레스토랑은 물론 놀이공원, 쇼핑센터 등에서 대폭할인과 경품증정 헤택을 받을 수 있다.

수능시험이벤트에 안경업계도 빠질 수는 없다. 억압되던 고등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성인에 한층 더 가까워진 만큼 여학생들은 뷰티 아이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 디자인이나 컬러가 강렬한 뷰티렌즈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다. 이에 맞춰 뷰티렌즈 전문 체인숍에서는 수험생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안경체인에서도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빵빵한' 혜택을 내걸고 홍보에 한창이다. 다비치안경체인에서는 수험표를 지참하면 수험생 당사자에게는 20%를, 가족에게는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행사기간도 길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그동안 가격 정찰제를 도입해 가격 거품을 빼고 합리적인 소비로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수능이벤트에는 팩렌즈, 약품 등 일부 품목은 제외다.

렌즈미에서는 '수능 해방'이라는 콘셉트로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수험표를 지참한 본인이 행사기간 동안 렌즈미 매장을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명 병렌즈를 2만원 이상 구매시 50% 할인, 컬러 병렌즈 1만원 이상 구매시 30% 할인 및 렌즈미 PB제품인 한 달 착용 팩렌즈를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20%를 할인해 준다. 단 이벤트에서 토릭렌즈는 제외다.

렌즈미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렌즈미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쿠폰 증정, 타임이벤트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해온 만큼 수능관련 이벤트를 생략하려고 했으나 여러 매장에서 요청이 들어오면서 본사 수익을 최소화하더라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능 이벤트가 끝나도 앱 전용 쿠폰과 1+1 또는 더블할인 등의 이벤트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렌즈스토리의 경우 특별히 수능이벤트라고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이달 말까지 렌즈 추가증정, 1+1, 한국알콘 포커스 데일리스 렌즈 2+1, 아큐브 디파인 구매시 카카오프렌즈 노트 증정 등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렌즈스토리 PB상품인 솜사탕, 마시멜로, 푸딩 등 2만원대 제품을 구입하면 틴, 걸리쉬 등 1만원대 렌즈를 추가로 증정하거나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인 잇걸 아쿠아·홀릭 1+1 등으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300호점을 달성한 글라스스토리도 연말을 맞아 일부 제품에 한해 최대 50% 할인 혹은 1+1 등의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오렌즈도 전제품을 20~50% 할인하면서 수능이벤트에 동참했다. 제품은 팩, 병 모두 포함이며 1만원 이상 구매시 제품에 따라 할인율이 차등 적용된다.

우선 팩렌즈의 경우 전제품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율을 적용한다. 컬러 병렌즈는 1만원 이상 구매시 30% 할인, 투명 병렌즈의 경우 50% 할인되며 토릭렌즈와 실리콘렌즈도 포함된다. 수능이벤트가 종료된 뒤에도 연말을 앞두고 파티, 모임 등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해줄 뷰티렌즈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