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앞선 아이디어로 실용성 제품 만듭니다"
2010-11-27 권기혁
고객관리-신제품 개발-서비스 정신... 3박자 마케팅
안경부대용품의 성장은 월드패션의 김두호 대표와 함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장에서의 그의 노력과 열정은 자타가 공인하는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렸다. 근자필성(勤者必成), ‘노력하는 자 만이 성공할 수 있다’ 라는 사훈이자 경영철학이 말해 주듯이 오늘의 월드패션을 있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근자필성(勤者必成), ‘노력하는 자 만이 성공할 수 있다’ 라는 말은 월드패션 직원이나 거래처라면 누구나 기억할 만큼 김두호 대표가 강조하는 사훈이자 경영철학이다.
1995년 김두호 대표는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안경 부대용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몇몇업체에서 부대용품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안경원 경영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수준은 아니었기에 월드패션 김두호 대표는 근면성실하게 제품개발에 힘쓰면서 회사를 발전시켜왔다.
이에 대해 김두호 대표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한다. “1995년 남대문 고려도매상가에 첫 발을 딛었을 때, 그동안 안경에 대한 모호한 동경심은 있었으나 매력적인 상품으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안경에 대해 눈을 뜨게 되면서 안경부대용품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사업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기존 업체들이 안이하게 사업을 영위하는 동안 김두호 대표는 제품개발에 첫 번째 목표를 두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 개발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기존의 제품보다 편리하고 실용성있게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대용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머리 속에는 항상 아이디어를 떠올릴 준비가 된 것처럼 모든 사물에 안경을 접목시켜보는 습관이 생기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될 때마다 안경원의 호응이 좋아지면서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월드패션은 창고를 겸한 공장을 완공했다. 규모는 120평 정도이지만 10여년의 노력의 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여러 공장을 쫓아다니면서 제품을 생산할 때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품목이 2000여 가지가 넘다보니까 거래처 선정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한 김두호 대표는 “이제는 자체 공장을 설립하면서 월드패션의 주력상품인 아크릴 제조공장을 비롯하여 가방공장까지 겸할 수 있어 금상첨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라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힌다.
15여 년 동안 안경부대용품을 생산 판매해온 김두호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경영노하우에 대해 “고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다음으로 신제품개발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찾아가는 서비스 정신’이 시대에 맞는 마케팅임을 재차 강조한다.
이제 안경 부대용품하면 월드패션을 먼저 떠올릴 만큼 성장했다. 그 뒤에는 김두호 대표의 노력의 성과이다. 사훈이자 경영철학인 근자필성(勤者必成)은 ‘노력한 이상의 대가는 없다’라는 글귀로 그의 노트를 장식하고 있다. 남보다 2시간 먼저 출근해 영업을 준비하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것에 몰두하면서 신제품을 만들어내고 하는 모든 것이 지금의 월드패션을 있게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