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아이웨어, 한국시장 새 트렌드 주도하겠다”

2016-12-30     전시현
폴리스 본사 매니져 스테파노 보조가 폴리스 아이웨어를 전시해 놓은 베르베로 스퀘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대후반∼20대 주타깃
패션 라인, 트렌드 주도
스포츠 라인, 착용감 강조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에 있는 세원아이티씨가 2017 아이웨어 컨벤션을 베르베로 스퀘어에서 진행했다. 이날 폴리스 아이웨어 브랜드 총괄 담당하고 있는 본사 매니져 스테파노 보조도 함께 했다. 스테파노 보조를 만나 2017년 폴리스 신제품 아이웨어에 대해 인터뷰했다.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한다면.
▲2006년 2월부터 세계적인 아이웨어 그룹인 드리고에서 일을 시작했다. 드리고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전통이 깊은 회사다. 드리고의 하우스 브랜드인 폴리스는 아이웨어 이외에도 시계, 향수, 가방, 액세사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있다. 입사한 후 지금까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폴리스 전체 제품을 맡고 있다. 주로 하는 일은 폴리스 제품들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퀄리티의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도록 기획과 연간 플랜 등 총괄 마케팅과 세일즈이다. 한국의 경우 폴리스 아이웨어만 진행하고 있으며, 폴리스 아이웨어 유통사인 세원아이티씨가 독점으로 맡고 있다.

―한국에 무슨 일로 방문하게 됐나.
▲2017년 폴리스 아이웨어 신상품 홍보와 세원아이티씨 컨벤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

―폴리스 아이웨어 브랜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폴리스는 아이웨어 뿐만 아니라 시계, 주얼리, 향수, 가방, 액세서리 등 라이프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브랜드다. 폴리스는 적극적이고 도시적 감각을 지닌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 타깃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수많은 아이웨어 브랜드 중에서 유행과 흐름을 주도하는 힘있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2017년 폴리스 아이웨어가 지닌 강점과 특징은 말한다면.
▲폴리스 아이웨어는 두가지 라인이 있다. 하나는 패션과 트렌드를 주로 사용하는 라인과 활동이 주가 되는 스포츠 라인이 있다. 폴리스 아이웨어 대부분은 다리에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2017년 신제품 중에서 프레임 전체를 렌즈로 활용한 제품도 있다. 굉장히 창의적이고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기존에 본 아이웨어와는 확실히 차별화를 뒀다. 작은 힌지에도 디테일하게 디자인하므로써 좀 더 색다르게 보이게 했다. 폴리스 스포츠 아이웨어는 활동량이 많는 사람이거나 외부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들이 주 고객이다. 폴리스 스포츠 아이웨어는 다리에 특수 소재를 사용해 오랫동안 달리기를 해도 흘려내리지 않게 설계했으며 피팅이나 착용감에 대해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 폴라로이드 렌즈를 적용, 빛 반사를 제대로 막아줄 수 있게 제작했으며 렌즈 컬러 부분도 밝게 처리했다. 무엇보다도 폴리스 스포츠 아이웨어는 가볍고 튼튼하며 편안하게 제작됐다.

―폴리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전체 제품군에서 가장 까다로운 카테고리가 있다면.
▲특별히 어떤 제품군이 어렵다기보다는 폴리스 아이웨어나 향수, 가방, 주얼리 등 모든 제품군들이 폴리스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감있게 보여줘야 한다. 디자인, 마케팅, 홍보, 기획 등 모두 포함된다. 때문에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하나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게 가장 어렵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폴리스 아이웨어 대해 말씀해준다면.
▲현재 중국, 일본, 홍콩, 한국에 폴리스 아이웨어를 유통하고 있다. 홍콩과 일본은 자체 지사가 있다. 각 나라마다 원하는 폴리스 아이웨어가 다르다. 그 나라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디자인을 하고 아이웨어를 만든다.

―한국 안경시장에서 폴리스 아이웨어는 어떤 고객이 주로 선호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대부분 한국 소비자들은 아이웨어를 패션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폴리스 아이웨어를 주로 찾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만의 정체성이 강하고 개성이 돋보이는 사람들이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본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들이 주로 찾는 것 같다.

―한국 아이웨어 하우스 브랜드 중에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있다면.
▲한국에 와서 2~3일 정도 한국 안경시장을 조사했다. 한국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가 품질면이나 디자인면에서 볼 때 아주 훌륭하다. 특히 한국 아이웨어 하우스 브랜드 중 라피즈는 독창성이 있으면서 개성이 강한 제품으로 눈에 띄었다.

―드리고가 세원아이티씨와 함께 처음으로 폴리스 아이웨어를 아시안 디자인에 맞게 진행한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면.
▲유럽 사람들은 아이웨어를 선택할 때 아주 기본적으로 디자인 된 제품을 선호한다. 반면에 한국 사람들은 패션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고른다.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디자인이 다르다.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폴리스 아이웨어를 디자인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폴리스 아이웨러를 가장 마케팅 잘 하는 나라를 꼽는다면.
▲세계적으로 보면 스페인이 폴리스 브랜드를 알리는 데 마케팅을 잘한다. 이유는 폴리스 아이웨어 모델인 축구선수 네이마르가 강하게 적용된 것 같다. 그리고 일본 안경시장인 경우 폴리스 아이웨어가 일본에서 제일 큰 안경체인점에서도 팔고 대부분의 안경원이나 백화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본의 폴리스 아이웨어는 도수테와 선글라스도 함께 유통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선글라스만 유통되고 있다. 선글라스 시장만 비교해 봤을 때 한국 안경시장도 폴리스 아이웨어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폴리스 아이웨어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비교하면.
▲유럽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하면 유럽 시장보다 한국 시장에서 폴리스 아이웨어를 선호하는 연령대가 낮다. 또 유니크하고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찾는다. 또 남과 똑같은 제품을 가지기 보다는 본인만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들이 폴리스 아이웨어를 찾는 것 같다.

―2017년 폴리스 아이웨어만의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연령대를 고려해 온라인과 바이럴 마케팅에 집중 공략할 생각이다. 또 한국에 오는 중국 관광객들도 놓칠 수 없는 고객이다. 그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어필할 수 있도록 안경원, 백화점, 면세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 또 2017년 하반기에는 한국과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스타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직접 한국을 방문한 소감과 오늘(13일) 세원 컨벤션을 본 소감은.
▲한국 안경시장은 제품 하나 하나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한국 하우스 브랜드는 패션 브랜드라고 칭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세원아이티씨가 준비한 컨벤션도 훌륭했다. 쇼룸도 아주 디테일하면서도 세원아이티씨만의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