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재 아이웨어 브랜드, 해외진출판로 성공개척 첫발

2017-05-25     아이포커스편집
안광학산업진흥원 세미나 특강 개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원구·이하 진흥원)이 국내 브랜드의 해외진출 전략 방안을 모색해보는 'Design Glocalization(디자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세미나 특강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세미나에는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대구 소재 안경관련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총 3가지의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백지희 외래교수와 DX SQUARED(구 대한에이앤씨) DX Lab 김신엽 소장, 권승경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섰다.

백지희 교수는 '글로컬라이제이션과 GLSI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백 교수는 "현재 국내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고민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방향성과 가이드 없이 차별화된 마케팅과 디자인을 만들어내긴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출할 국가의 문화적 특성과 현지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승경 책임연구원은 '브랜드 전략과 디자인 매니지먼트'라는 주제로 선진 브랜드들의 디자인 매니지먼트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하우스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전략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Ron Arad의 '세상에 존재하는 안경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는 너무 적다'는 말을 인용해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내 아이웨어 산업의 현황과 향후 브랜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김신엽 소장은 '디지털 패러다임과 광고 마케팅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소장은 "디지털은 곧 마케팅 그 자체다. 마케팅의 그 시작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이 이야기되고 있는 현재까지 과연 어떤 패러다임을 거쳐왔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아큐브의 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또 디지털을 통해 생각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방법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노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