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도 어느새 절반 가까이 지났다. 안경업계 역시 1월 부터 새로운 제품과 각자의 영업방식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특히 안경렌즈 업계는 교육강화와 더불어 안경사들과의 긴밀한 관계쉽 유지를 위해 국내외 제조사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경원 입장에서도 콘택트렌즈 할인 판매 논란과 안경테·선글라스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경원 매출을 유지하는데 있어 안경렌즈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업계 분위기 속에 올 하반기는 안경렌즈 업체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안경원 마케팅뿐만 아니라 소비자 마케팅에도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업체들이 점차 늘며 렌즈 업체들간의 마케팅 전략 역시 지켜볼 만 하다. 하반기에 주목해야할 국내외 렌즈제조사들의 주력제품을 알아보자.
니덱 'SF 누진시리즈' 니덱 SF누진 시리즈는 슈퍼하드 코팅이 기본옵션으로 장착된 누진 제품으로 올 하반기 데코비젼에서 가장 기대가 큰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울티마(ULTIMA), 비스토(VISTO), 프로핏(ProFit)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된 SF 누진시리즈는 처방도수에 따른 최적의 누진대 설계의 개인 맞춤형 프리폼 렌즈인 울티마와 원용과 근용의 밸런스가 탁월한 멀티디자인 프리폼 렌즈인 비스토, 원용이 넓은 소프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고급형 프리폼 렌즈인 프로핏의 3가지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기존 초발수 코팅보다 스크레치에 2배 더 강한 코팅이 적용됐으며 라이트 그린 코팅 컬러 적용으로 기존 니덱 제품의 옐로우 그린 코팅과의 차별화를 시도, 새로운 스페셜 누진 품목군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데코비젼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SF 누진 시리즈에 추가로 톱 클래스급 누진렌즈와 2개의 기능성 렌즈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임상 테스트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모 '슈나이더 드라이브(Schneider Drive)' 소모비전이 전개하는 독일 정밀 광학 브랜드 슈나이더가 오는 7월 출시예정인 운전자를 위한 안경렌즈 슈나이더 드라이브 렌즈는 운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최적화된 기능성 렌즈로 총 3개의 제품(누진-슈프림드라이브플러스, 단초점-라인스드라이브플러스, 단초점여벌-슈나이더 드라이브)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어 안경 시장의 새로운 기대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슈나이더 드라이브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야간 운전용 착색렌즈와 달리 투명함을 유지함과 동시에 슈나이더의 독자적인 기술인 로버스트 컨트롤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에서 들어오는 광원에 의한 고위수차를 제어해 빛 번짐을 줄이고 대비감도를 높여 사물 인식률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컨트롤럭스 기술 적용으로 눈에 유해한 자외선 및 청색광을 차단해 주,야간 운전시 편안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 안전한 드라이빙 시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에실로 '니콘(Nikon) BLUV' 에실로의 니콘 BLUV는 블루라이트를 380~500 나노미터(nm) 전체 영역대에서는 34.5%를, 일상생활에 집중된 380~430 나노미터(nm) 영역에서 블루라이트를 집중적으로 흡수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은 렌즈 전면에서 100% 차단되며, 후면에서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도 96% 차단한다. 이처럼 실내외의 유해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의 편리성과 차단 성능까지 뛰어나 주중에는 사무실에서 보내고 주말에는 레저 활동량이 많은 30~50대의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올해 제품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이 브랜드나 기능을 확인하기 어려운 렌즈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시중 안경원을 방문해 '니콘 BLUV' 렌즈를 직접 주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에실로 관계자는 밝혔다.
호야럭스 다이나믹(HOYALUX Dynamic)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영상 매체의 사용 증가로 노안 인구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호야럭스 다이나믹(HOYALUX Dynamic) 누진렌즈 시리즈는 현대인을 위한 최적 설계를 채택, 젊은 노안 고객과 초기 노안 고객에게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다이나믹 시리즈는 최신의 설계기술로 기존 스탠다드 누진렌즈 대비 더욱 넓어진 시야와 편안한 착용감을 실현한 고품격 누진렌즈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욱 다양한 고객층에게 부담없이 권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노안 고객뿐 아니라 가격적인 부담으로 누진렌즈 착용을 망설이는 신규 고객의 유치 등 안경원 수익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자이스 '에너자이즈미(EnergizeMe)' 자이스 에너자이즈미 렌즈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은 일반적인 안경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주변부 왜곡과 좁은 시야, 눈부심, 무거움 등 다양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에너자이즈미는 이러한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눈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에너자이즈미는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시각적 행동을 반영해 주변부 시선전환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디지털 인사이드 기술력으로 콘택트렌즈를 벗은 후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효과적인 가입도로 디지털 조절 피로를 감소시켜준다. 또 듀라비전 블루프로텍 코팅으로 디지털 스크린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줘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디지털 눈부심을 완화시켜준다. 특히 자이스 비전 스페인에서 조사한 소비자 만족도에 따르면 3명중 2명의 소비자가 에너자이즈미를 일반 안경렌즈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2.%가 편안함을 느끼고, 91%가 디지털 조절 피로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명 '휴렌 맥시모(HUREN Maximo)' 휴렌 맥시모는 오는 7월 출시되는 프리미엄 누진렌즈다. 하이클래스 전문 직종에 근무하는 의료계, 정치계, 법조계, 문화계, 금융계 전문가 및 슈프림급 맞춤형 누진을 찾는 고객들에게 권장하며 원용부는 하드타입으로 보다 넓고 선명하게 근용부는 소프트타입으로 부드럽고 조화롭게 설계한 누진으로 안정되고 깨끗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제품이다. 휴렌 관계자는 2017년 신제품 출시는 소비자 우선이라는 모토로 접근할 계획이며 휴렌의 핵심인 프리미엄급 라이프스타일 기능성 렌즈의 필요성과 국내 고품격 다초점렌즈의 자부심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맥시모는 기본 인셋 2.5mm이며 모든 굴절률의 9, 11, 13, 15mm 4가지 누진대가 제공되며, 매개변수값 정보와 안경테 모양과 사이즈 등 맞춤형렌즈 정보를 필수로 한다. 이러한 정보값을 통해 설계된 렌즈는 넓은 시야의 원거리, 중간거리 및 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더욱 얇아졌다. 원·중·근거리 멀티복합 타입으로 혁신적인 기술이 복합적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적용돼 일반누진보다 편하고 선명하게 원·중·근거리의 시야를 확보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