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렌즈부터 아이웨어까지 제품군 다양… 전연령 고객 품는다

2017-06-30     노민희
50평 규모에 트렌디한 인테리어
고객 타깃층 맞춰 직원들 응대
글라스스토리&렌즈스토리 김천신음점





글라스스토리는 렌즈스토리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인테리어와 확 바뀐 로고 디자인으로 복합매장 오픈에 주력하고 있다.

글라스스토리 김천신음점도 이런 하이브리드 매장 중 한 곳이다. 우선 두 가지 브랜드가 함께 입점되기 때문에 매장의 규모는 압도적이다. 김천신음점도 50평대 규모의 매장과 직원 5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안경원이다.

글라스스토리&렌즈스토리 김천신음점이 위치한 곳은 발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로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와있어 유동인구가 많을뿐더러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위치해 있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안경원과 콘택트렌즈 전문 체인브랜드가 함께 입점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콘택트렌즈를 주타깃으로, 30대부터 중장년층은 기능성렌즈와 안경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전 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선글라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방과후나 직장인 퇴근시간인 6~7시에는 젊은층의 방문이 활발하며 평소 낮시간대에도 중장년층의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실제로 매장이 한가할 시간임에도 안경을 맞추기 위해 방문한 50대 고객이 몇몇 눈에 띄었다.

이제 오픈한지 3개월로 오랜 시간이 흐른 것은 아니지만 벌써 인근에 입소문이 퍼졌다. 트렌디한 매장 분위기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것이 강점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김천신음점 정하길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안보건 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주고 조금 더 밝은 시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는 생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정성스러운 상담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결국 이는 세일즈로 연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프리즘렌즈, 다초점렌즈, 기능성렌즈 등은 판매한 이후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터뷰-정하길 원장
"복합매장 하나의 트렌드… 고객방문 빈도수 높아"

―20여년의 경력 안경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글라스스토리&렌즈스토리 복합매장을 오픈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었나.

▲서울 남대문부터 대구, 김천, 문경, 구미 등 여러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프랜차이즈, 안경원 등을 경험하면서 글라스스토리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오픈을 계획하던 중 복합매장이 생긴다는 얘기를 들었고 콘택트렌즈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선택했다.

―약 3개월간 실제 운영해본 소감은.

▲안경테, 선글라스뿐만 아니라 콘택트렌즈까지 다양하게 갖춰놓고 있다보니 인근 타매장에 비해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고객들도 이 점을 제일 만족하더라. 다양성뿐만 아니라 품질, 가격까지 그야말로 3박자를 잘 맞췄다.

―글라스스토리&렌즈스토리 복합매장의 강점이 있다면.

▲전문성과 다양성 아닐까. 글라스스토리는 프레임을 전문으로, 렌즈스토리는 콘택트렌즈를 전문으로 한다.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방문하는 빈도수가 높다. 다양한 제품의 콘택트렌즈를 구경하고 싶은데 안경원에서는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콘택트렌즈 전문 체인숍을 방문하면 안경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복합매장이다. 고객들의 두 가지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동료나 선후배 안경사들 중 복합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

―기존에 근무했던(혹은 운영했던) 안경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글라스스토리 본사의 정보력, 인테리어, 보유한 제품 브랜드, 협력업체, 저렴한 월정료 등이 강점이다. 글라스스토리 매장 수가 많이 때문에 최초 매입량, 리오더 수량이 많아지면서 제품단가가 낮아진다. 또 이 매입량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매장이 많다는 것이 고객들이 어느 지역에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어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다른 강점으로는 본사의 지속적인 투자다. 최근 전속모델 발탁이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감각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긱시크를 비롯해 다양한 PB콘택트렌즈가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있나.

▲물론이다. 특히 렌즈스토리 PB상품인 '아이돌시리즈'에 관심이 많다. 디자인이 예뻐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최근 가격파괴로 고통을 겪은 안경사들이 많은데 PB렌즈는 이런 애로사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고객들 성향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계획하고 그 전까지는 탄력적이지 않을까. 콘택트렌즈 전문 매장이 있기 때문에 주타깃은 20~30대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 전문인력을 추가적으로 영입하는 것 등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앱 출시와 관련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반응이 꽤 좋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노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