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안경 대치점이 자리잡은 서울 대치동은 교육열·학구열이 뛰어난 도시 중 한 곳으로 뽑힌다. 학원과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으며 부모들도 자녀들과 관련된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 그런 성향이 안경원에서도 나타난다. 아이원안경 대치점 김준호 원장은 "가격대가 좀 비싸더라도 자녀들이 편하다고 하는 제품을 구매한다. 그래서 콘택트렌즈도 프리미엄 라인의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컬러나 서클렌즈 판매율은 아주 낮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원안경 대치점은 프리미엄 렌즈 외에도 누진렌즈, 멀티포컬·토릭 렌즈 등의 기능성 제품과 원형 메탈테, 울템이 주력 품목이다. 저렴한 제품보다는 기능성, 품질을 우선적으로 따지기 때문이다. 스페셜리티 제품이 주력인 만큼 이에 맞는 검안과 상담을 제공하는 것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고객이 방문했을 경우 우선 원하는 제품을 물어본 뒤 AR 측정, 예비검사, 본검사, RVT 측정까지 진행한다.
사실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오는 고객들도 있지만 제품만 빨리 구매하고 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예비검사는 생략하는 안경원이 있다. 그런데 이곳은 예비검사를 꼭 고수하고 있다. 정확한 시력을 찾는 것도 이유지만 본 검사만으로는 조절력이 부족한지 체크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잘 맞는 제품을 권할 수 있고 이는 곧 안경사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현재 아이원안경 대치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는 총 8명. 이들 모두 검안 프로세스를 잘 지키고 있으며 매일 아침 회의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끌어주고 있다.
인터뷰-김준호 원장
본인만의 콘택트렌즈 판매 노하우가 있나요.
고객들이 "끼던거 주세요"라고 흔히 얘기하는데 그때 지금 착용하는 렌즈의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꼭 질문하고 있습니다. 혹시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하면 새로 나온 신제품이나 지금 쓰는 것과 다른 종류의 제품을 한 번 써보라면서 샘플렌즈를 권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죠.
아이원안경 대치점은 어떤 렌즈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나요.
현재 '아큐브 비타'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한달 평균 30~35팩 정도 판매되고 있어요. 제품을 구비한지 3개월 정도 됐는데 판매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큐브 비타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어떤까요.
워낙 아큐브 브랜드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신제품을 구매하는데 크게 망설이는 것은 없습니다. 또 샘플렌즈를 착용해보면 거의 구매로 이뤄지고 있죠. 아큐브 비타에 대해 '이 렌즈에는 눈물과 친한 성분이 들어있어 건조함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또 눈물 순환이 더 잘돼서 렌즈가 덜 마른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사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직접 착용하면 착용감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을 체감하는 것 같습니다.
한달착용 렌즈 판매율이 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어떤가요.
아직 한달착용 렌즈가 원데이 렌즈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택지가 많아졌기 때문에 동반성장을 기대해볼만하죠. 특히 2주착용에서 한달착용으로 바꾸는 분들은 늘었어요.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분들이 한달착용으로 많이 넘어가시죠.
기억에 남는 '아큐브 비타' 고객이 있다면요.
한 중년여성인데,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콘택트렌즈를 끼고 계시지만 여러 제품을 다 껴봤는데도 불편하다고 하시더라고요. 흔히 이런 분들이 콘택트렌즈 중도포기자가 되는데 이 고객이 아큐브 비타를 착용하면서부터 굉장히 편한 착용감을 느끼고 쭉 이 제품만 착용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