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호도 TOP모델, 안경업계 필수 관문?

2018-01-12     노민희
10~50대 남녀 선호도 조사
송중기 1위, 공유 2위 랭크
설현, 수지, 전지현 등 올라
안경업계 모델들 다수 포진

제품 혹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 등을 업그레이드 시키기위해 하루에도 새로운 광고가 수십개씩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높은 모델은 누구일까.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남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광고 모델 TOP5'에서 통합 1위를 차지한 스타는 송중기로 나왔다. 연령별·성별 결과를 1위는 5점, 2위는 4점, 3위는 3점, 4위는 2점, 5위는 1점으로 계산했을때 송중기가 총 23점을 얻었다. 이어 공유가 21점, 설현이 20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로 랭크됐다.

소비자들의 광고모델 선호도를 보면 현 방송 트렌드를 알 수 있다. 10대에서는 설현, 수지, 박보검을 비롯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이 언급됐고 20대는 설현, 수지, 박보검은 동일하되 아이유, 전지현, 유재석이 높은 선호도를 차지했다. 30대는 송혜교, 정우성이 새롭게 등장했고 40대는 20대 순위와 비슷하다. 50대 이상에서는 이영애, 김연아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3년간 전지현과 수지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양대산맥을 이뤘다면 2016년 후반부터 설현이 빠른 상승세를 타고 다양한 광고를 섭렵했다. 남성 스타로는 송중기와 박보검 등이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는데 실제로 이 두 사람이 동반으로 광고를 출연하고 있어 핫한 스타임을 인정받고 있다.

공유의 경우 드라마 '도깨비'를 대히트 시키면서 군복무 등으로 인한 공백기를 완벽하게 메웠다. 공유에 대해 잘 모르던 10~20대가 선호하는 인물이 된 것에는 역시 드라마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내달 2월부터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김연아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탓인지 50대 이상에서 좋은 이미지로 평가됐으며 정우성은 진보적인 정치적 성향과 더불어 그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며 30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상위에 랭크된 스타들이 안경업계를 한 번씩 거쳐갔다는 점이다. 수지의 경우 인터로조 '클라렌' 모델로 3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국산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인 카린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지현과 설현은 '아큐브 디파인'의 뮤즈였다. 특히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송중기는 군입대 전 '아큐브 트루아이' 모델로 장시간 활동한 바 있다. 전속으로 활동하지는 않지만 공항패션, 선글라스 화보 등을 통해 여러 매체에 등장하기도 한다. 가장 핫한 스타들이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 등 모델을 거쳐가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업계의 전반적인 이미지나 가치가 높아지기도 한다.

이번 순위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한국알콘 '데일리스 토탈 원'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강소라를 비롯해 바슈롬 모델인 배우 이연희,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과 안경렌즈에서는 배우 차승원, 아이웨어 브랜드에는 앞서 언급한 '카린'의 수지와 '베디베로'의 설리, '폴휴먼'의 배우 김지원 등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이들 모두 드라마, 광고, 영화 등을 통해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올해에는 또 어떤 톱스타들이 안경업계 모델로 유입될 지 기대해 볼만 하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