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C/L 수입량 1.12%가 ‘韓브랜드’
2020-04-10 김선민
약국.슈퍼마켓등서 콘택트렌즈 판매
자국.미국 제품 선호… 원데이 강세
착용주기 짧을수록 좋은 반응 기대
전통의 안경강국 독일의 콘택트렌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재홍/이하 코트라)가 지난 7일 발표한 해외시장 뉴스에 따르면 독일 현지 전문가들은 꾸준한 콘택트렌즈 수요가 있다고 분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독일 소비자들의 콘택트렌즈 사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하이테크 기술과 정교한 마감처리 및 높은 품질기준 등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이진희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전했다.
독일의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세계 6위로 매출액이 약 3억6000달러(한화 약 3230억원)에 이른다. 독일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한 매출액을 유지해오고 있다. 세계 콘택트렌즈시장 1위는 미국으로 매출액이 약 46억5000만 달러(한화 약 5조 11억원)다.(독일 연방 통계청)
지난해 독일의 총 안경 착용자(불규칙적으로 착용하는 사용자 포함)는 43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 중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300만명으로 아직까지는 안경 착용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독일 내 14세 이상 설문 참여자 중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등 시력교정이 필요한 비중은 56.8%이며, 이 중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4.1%로 나타났다고 현지 무역관은 전했다. 또 독일에서는 맞춤 안경 가격이 비싸고 착용 시 불편함으로 인해 점차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콘택트렌즈 수입 규모는 2016년 약 3억 달러로 전 세계 5위 규모다.(global trade atlas) 최근 3년간 평균 3.6%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대비 2016년 수입량은 10.8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제품의 수입량은 2014년에 총 수입액의 0.58%인 290만 달러, 2015년도에는 0.39%로 170만 달러에 그쳤지만, 2016년도에는 575만 달러로 상승해 전년 대비 232.4%의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독일 콘택트렌즈 수입량 비율에서 1.22% 해당한다.
독일은 한국과는 다르게 콘택트렌즈를 안경원뿐만 아니라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의 대부분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저렴한 만큼 품질면에서 떨어진다고 인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의사의 의견을 듣거나 안경원에서 구매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렌즈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독일에서 주로 판매되는 콘택트렌즈 제품은 미국 혹은 독일 기업의 제품들이며, 주로 일회용이나 한 달용 렌즈가 대부분이다. 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월별 및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렌즈를 더 선호했으나 최근 단기간 사용이 가능한 렌즈로 추세가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몇몇 소비자들은 인터뷰에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렌즈보다 원데이 렌즈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위생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독일의 콘택트렌즈 수입량은 세계 5위 규모로 비교적 수입량이 많은 나라다. 또 최근 3년간의 수입량 또한 3.6%로 증가해 소비자들의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현지 무역관은 귀띔했다. 독일의 한국 제품 수입량 역시 2015년 대비 2016년에 232.4%나 증가해 한국 제품에 대한 독일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어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진희 무역관은 "기존에 판매되는 상품들을 통해 유추해 볼 때 6개월 또는 1년용 렌즈보다는, 원데이나 2주착용 또는 한 달착용 렌즈가 현지 시장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브랜드 이미지가 약해 독일 소비자들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알린다면 독일 현지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자국.미국 제품 선호… 원데이 강세
착용주기 짧을수록 좋은 반응 기대
전통의 안경강국 독일의 콘택트렌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재홍/이하 코트라)가 지난 7일 발표한 해외시장 뉴스에 따르면 독일 현지 전문가들은 꾸준한 콘택트렌즈 수요가 있다고 분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독일 소비자들의 콘택트렌즈 사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하이테크 기술과 정교한 마감처리 및 높은 품질기준 등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이진희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전했다.
독일의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세계 6위로 매출액이 약 3억6000달러(한화 약 3230억원)에 이른다. 독일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한 매출액을 유지해오고 있다. 세계 콘택트렌즈시장 1위는 미국으로 매출액이 약 46억5000만 달러(한화 약 5조 11억원)다.(독일 연방 통계청)
지난해 독일의 총 안경 착용자(불규칙적으로 착용하는 사용자 포함)는 43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 중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300만명으로 아직까지는 안경 착용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독일 내 14세 이상 설문 참여자 중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등 시력교정이 필요한 비중은 56.8%이며, 이 중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4.1%로 나타났다고 현지 무역관은 전했다. 또 독일에서는 맞춤 안경 가격이 비싸고 착용 시 불편함으로 인해 점차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콘택트렌즈 수입 규모는 2016년 약 3억 달러로 전 세계 5위 규모다.(global trade atlas) 최근 3년간 평균 3.6%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대비 2016년 수입량은 10.8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제품의 수입량은 2014년에 총 수입액의 0.58%인 290만 달러, 2015년도에는 0.39%로 170만 달러에 그쳤지만, 2016년도에는 575만 달러로 상승해 전년 대비 232.4%의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독일 콘택트렌즈 수입량 비율에서 1.22% 해당한다.
독일은 한국과는 다르게 콘택트렌즈를 안경원뿐만 아니라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의 대부분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저렴한 만큼 품질면에서 떨어진다고 인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의사의 의견을 듣거나 안경원에서 구매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렌즈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독일에서 주로 판매되는 콘택트렌즈 제품은 미국 혹은 독일 기업의 제품들이며, 주로 일회용이나 한 달용 렌즈가 대부분이다. 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월별 및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렌즈를 더 선호했으나 최근 단기간 사용이 가능한 렌즈로 추세가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몇몇 소비자들은 인터뷰에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렌즈보다 원데이 렌즈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위생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독일의 콘택트렌즈 수입량은 세계 5위 규모로 비교적 수입량이 많은 나라다. 또 최근 3년간의 수입량 또한 3.6%로 증가해 소비자들의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현지 무역관은 귀띔했다. 독일의 한국 제품 수입량 역시 2015년 대비 2016년에 232.4%나 증가해 한국 제품에 대한 독일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어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진희 무역관은 "기존에 판매되는 상품들을 통해 유추해 볼 때 6개월 또는 1년용 렌즈보다는, 원데이나 2주착용 또는 한 달착용 렌즈가 현지 시장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브랜드 이미지가 약해 독일 소비자들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알린다면 독일 현지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