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성 원장의 톡톡 강의

2011-01-24     이지연
피검자-검사자 입장 이해가 우선돼야




‘교정 실린더 렌즈의 축 결정’


매년 안경사국시에서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부분 중 하나인 교정 실린더렌즈의 축 결정에 대해 알아보자. 주로 안경광학, 굴절검사 또는 실기 등에서 출제되며, 난이도가 크게 높은 부분은 아니지만 까다롭게 여기는 학생이 적지 않게 나타나는 분야이기도 하다.

문제 유형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약주경선이나 강주경선을 자료로 제시한 다음, 피검자의 입장에서 잘 보이는 방향을 시간이나 타보방향각으로 구하라는 문제 유형이 첫 번째. 반대로 피검자의 입장에서 잘 보이는 방향을 제시한 후 이 환자의 약주경선이나 강주경선을 구하라는 문제 유형이 두 번째다. 축 결정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검자의 입장과 검사자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피검사자의 입장에 해당하는 것이 a. 잘 보이는 방향각과 b. 잘 보이는 시간이다. 한편 검사자 입장에 해당하는 것이 c. 약주경선과 d. 강주경선이다. 아울러 잘 보이는 방향각과 시간, 약주경선과 강주경선은 다음과 같은 관계식이 있다. 국시에는 다음과 같이 출제된다.



b. 시간을 제시하고 c. 약주경선 찾기 또는 c를 제시하고 b구하기.

①우안, c-2.00 ax30°으로 완전 교정되는 사람이 나안으로 방사선 시표를 바라본 경우에 몇 시 방향이 가장 진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가? (단, 조절은 없는 것으로 한다.)

②나안으로 방사선 시표를 바라보았더니 5시 방향이 진하다고 대답한 근시성 단성 난시안은 축이 몇 도 방향인가?

<풀이>①번의 경우 약주경선이 30°이므로 잘 보이는 시간은 나누기 30°를 해서 1시가 된다. ②번의 경우 5시가 진하므로 30°를 곱해서 150°가 된다.



b. 시간을 제시하고 d. 강주경선 찾기 또는 d를 제시하고 b구하기.

③나안으로 방사선 시표를 바라보았더니 2시 방향이 진하다고 대답한 근시성 단성 난시안은 강주경선이 어떻게 되는가?

④강주경선이 150°인 근시성 단성 난시안이 방사선 시표를 바라본 경우 몇 시 방향이 가장 진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가?

<풀이>③번의 경우 2시가 진했으므로 30°를 곱하면 약주경선은 60°가 된다. 한편 약주경선이 60°이므로 강주경선은 150°가 된다.(약주경선과 강주경선은 서로 90°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매우 간단한 문제) ④번의 경우 강주경선이 150°이므로 약주경선은 60°이고 잘 보이는 시간은 두 시이다.


<메디메이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