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눈의 안티 포토에이징(Photo-aging) 실현

2020-04-08     노민희
자외선이란?가시광선 스펙트럼에서 파란색, 보라색보다 빛의 파장이 더 짧은 구간으로 uv-a, b, c 세 종류로 구분된다. uv-a 400-315nm (ageing 노화)/ uv-b 315-280nm (burn 홍반, 열)/ uv-c 280-200nm (오존층에서 흡수)/ uv-vacuum 200-100nm (오존층에서 흡수)

자외선 차단에 중요한 수정체와 안방수
자외선은 각막과 수정체에서 대부분 흡수되므로, 수정체가 투명한 어린 나이에 자외선 차단은 더욱 필수적이다. 안방수에 많은 비타민c(ascorbic acid)는 자외선에 의한 dna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선글라스만 착용(위)와 선글라스.c/l 병행착용(아래)

자외선으로부터 안구를 효과적으로 보호
선글라스나 안경 착용 시, 반사된 주변광을 차단해보자. uv 차단 콘택트렌즈로 각막 재생을 책임지는 윤부 부위까지 꼼꼼하게 차단할 것.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자외선의 힘
spf와 같이 일상에서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활용해 안구 노화(포토에이징) 예방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우수한 콘택트렌즈를 추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0.001, wolffsohn j. bcla 2014)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피부는 물론 안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봄에는 꽃 구경이나 산책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데, 이 때 볕에 노출된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것을 보면 자외선의 힘에 대해 알 수 있다. 매년 이맘때쯤 스킨케어 업계가 빛에 의한 피부 노화에 대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이유다. 자외선은 안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5문 5답을 통해 자외선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자.



q1. 자외선이란 무엇인가?

a. 전자기 스펙트럼 에서 '가시광선(380~780nm)' 보다 짧은 파장을 가진 빛의 구역에 속한다. 가시광선 중에서도 파장이 짧은 파란색 보다 더 짧은 파장을 가진 자외선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그림1 참조). 자외선은 uv-a, b, c 세 종류로, uv-c는 오존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대기층에 전달되지 않으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비타민d(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q2. 자외선이 안구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가?

a. uv-a는 보다 긴 파장대의 자외선으로, 안구의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dna손상을 유발시키는 활성산소 생성을 통해 안구의 전반적인 노화(ageing)를 촉진시킨다. uv-b는 홍반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으로, 광 각막염과 같은 열적 손상(burning)을 일으킨다. 광 각막염의 경우 설면(雪面)에서 반사된 자외선에 1시간, 수면(水面)에서 반사된 자외선에 6-8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유발되며, 통증을 수반한 눈물,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bergmanson j., 1990). 또한 장기적인 자외선 노출은 군날개(pterygium) 나, 백내장 발병을 촉진시킬 수 있다.

군날개의 경우 주로 비측 결막에서 많이 발생하며 다른 부위에 비해 더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주변광 집중 효과 때문이다. 안경이나 선글라스 후면의 굴곡에서 반사된 주변광이 코쪽의 결막에 집중되면서 약 20배까지 그 강도가 세진다(coroneo m et al., dec 1991 -그림3). 자외선에 의한 백내장 발생은 주로 피질(cortical) 또는 후낭하(poster sub-capsular)와 연계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각각 난시 유발과 대비감도 저하 발생과 관계가 있으므로, 해당 질환이 있는 고객의 검안 시 이러한 사실을 참고하면 좋다(delcourt c et al., 2000).



q3. 자연 상태의 눈이 자외선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는 방법은?

a. 자외선은 각막, 안방수 및 수정체에서 대부분 흡수된다(그림2). 따라서 실제 망막까지 다다르는 자외선의 양은 전체의 1-2% 정도에 그친다. 특히 각막 표면인 상피와 보우만막에서 많은 양이 흡수가 된다. 흥미롭게도 안방수에 존재하는 높은 밀도의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이 dna 손상을 발생시키는 활성산소 제거에 큰 역할을 하며 안구 내 자외선에 대한 보호 필터 역할을 한다(de beradinis e. et al., 1965).



q4. 자외선 차단 기능이 우수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안구 보호에 도움이 되는가?

a. iso 18369-2:2006 국제 기준에 의해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콘택트렌즈는 class 1 (uva 90% & uvb99% 이상 차단) 또는 class 2 (uva 50% & uvb 95% 이상 차단) 로 구분된다. 아큐브ⓡ 브랜드 제품에는 모노머 믹스를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벤조트리아졸을 함께 중합하는 방식으로 렌즈 재질 전체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각막과 일부 결막까지 덮도록 설계된 소프트렌즈의 넓은 직경은 광 각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론, 각막의 재생을 책임지는 줄기세포가 농축되어 있는 윤부 부위를 보호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며 쉽게 손상된다 (cullen a., 1989).



q5. 자외선 차단에 대해 고객에게 꼭 알려야 하는 정보가 있다면?

a. 흔히 햇살이 강렬한 정오가 자외선이 가장 강렬한 시간대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sasaki(2007) 연구 팀의 조사에 의하면, 안구의 위치와 시간대 별 태양각을 고려했을 때 안구에 자외선 노출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한 겨울을 제외하면 모두 오전 8~9시와 오후 3~4시경이다. 또한 나이가 어릴수록 수정체가 더욱 투명하기 때문에 수정체에서 흡수할 수 있는 자외선의 양이 적어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안구 내부로 흡수될 수 있다. 따라서 어린 나이의 고객일수록 안구의 자외선 차단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는 uv-b를 피부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화장품 등에서 널리 쓰인다. 안경원에서도 이를 활용하면 고객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 본다면 uv-b 차단 콘택트렌즈 중 class1의 차단 지수는 spf50, class2는 spf20 정도이다(그림4: p<0.001, wolffsohn j. bcla 2014). viewitech에서 최근 개발한 자외선 차단 수치를 시각화한 특수 장치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원본 출처: chandler h & nichols j., eye health advisortm, jjv 2010
※ 정리 : 한국존슨앤존슨 비젼 학술부 장영은 매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