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불편한 안경착용자에 ‘변색렌즈’가 해답

2018-07-09     노민희
Q. 변색렌즈, 어떻게 추천할 수 있을까?



▧ 70% _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눈의 피로를 경험
▧ 76% _눈이 빛에 민감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응답
▧ 81% _UV의 위험성에 대해 염려된다고 응답


에실로가 20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블루라이트가 유해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29%에 불과/ E-SPF 등급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준임을 아는 사람은 24%에 불과했다.





자외선 지수(UV index)는 태양의 고도가 최대일 때 지표면에 도달하는 UVB영역의 복사량을 지수로 환산한 것이다. 11단계로 분류되며, 0은 위험이 매우 낮음을 나타내고, 숫자가 커질 수록 위험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https://www.accuweather.com/en/kr/seoul/226081/hourly-weather-forecast/226081)





피부암의 발병률은 점점 더 인기있는 야외 활동 및 레크레이션으로 인한 노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도한 햇빛 노출은 피부, 눈 및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un Wise School Program에서 권고하는 간단한 예방책은 다음과 같다.

△자외선 지수 확인 △그늘 활용 △보호복 또는 챙 넓은 모자 △UVA/UVB 차단하는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선크림 사용 △일광욕 및 선탠 금지 (WHO 발췌)





우리나라 국민의 약 60%가 안경을 착용(한국갤럽, 2017년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 실태 조사)
안경착용자의 41%는 선글라스 구입이 불편하다고 호소(온누리스마일안과 설문조사)






자외선,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당면한 극복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은 주로 오존량, 구름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 두꺼운 구름은 자외선 수준을 감소, 얇은 구름은 자외선 강도를 크게 높인다. 자외선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손상과 눈손상을 일으키는 자외선의 양이 커진다.

위의 그림 2에서 보듯 기상청에서는 매 8시간 단위로 자외선 지수를 시간대별로 공표하고 있다. 국민들 스스로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도록 권장하고, 피부암, 백내장 등 자외선과 관련된 국민 보건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자외선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자외선이 심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고,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제, 붙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 UV가 차단되는 선글라스가 필수다.

모든 사람이 기성 선글라스 착용이 가능하지는 않다. 우리나라 연령대별 근시유병률은 10대 80%, 20대 71%, 30대 65%, 40대 50%이다. 안경착용자들이 선글라스 착용하는 방법으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도수 교정을 위해 렌즈를 교체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참고로 안경착용자의 41%는 안경 착용의 불편사항으로 선글라스 구입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또 선글라스는 실내 실외를 번갈아 이동할 때 매번 바꿔 착용해야 하며, 흐릴 때와 맑을 때 농도를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동반한다. 이러한 불편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 양에 따라 색의 농도가 변하는 변색렌즈를 추천할 수 있다. 먼저 변색렌즈의 어원을 살펴보면 'photochromic'은 빛을 의미하는 'photo'와 색상을 의미하는 'chroma', 2개의 그리스 단어에서 유래한다. 즉, 단순히 빛에 반응하여 색이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리 변색은 1960년대 초 Corning Glass Works에 의해 개발됐으며, 미세결정질은 할로겐화물(보통, Agcl)을 유리 기질에 분자형태로 삽입했다. 유리 재질에 광변색 물질이 분포되어, 유리의 두께에 따라 농도가 달라지게 되는 한계가 있었다. 1991년 Transitions Optical에 의해 최초로 상업화된 플라스틱 포토크로믹 렌즈가 출시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변색렌즈 브랜드는 Transitions로 안과 또는 검안사의 일부는 변색렌즈를 Transitions lens 또는 Transition lens라 한다. 물론 다른 브랜드의 변색렌즈도 많이 출시돼 있다.

변색렌즈의 제조 방식은 어떻게 될까? 크게 4가지 전통적인 제조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In Mass 공법: 변색 분자가 유리 또는 플라스틱 재질 성분에 균일하게 섞어 만드는 방식으로 1966년 코팅사에 의해 개발, 1999년 SunSensors로 플라스틱에 도입됐다. △두번째, Imbibed 공법: 특수 코팅된 멀티레이어가 렌즈 전면에 적용된 방식으로 변색 염료가 이러한 코팅에 침투된 후 고열에 의해 염료가 렌즈 표면의 소재로 침투된다. 최종 하드코팅이 변색층 위에 입혀진다. 트랜지션스에 적용된 방식으로 1991년 출시 이후 8세대에 걸쳐 플라스틱, PC 재질까지 발전해왔다.

△세번째, Wafer 공법: 변색 염료는 Resin wafer에 덩어리 형태로 첨가돼 몰드에서 두꺼운 투명 캐스팅 렌즈로 접착된다. 하드코팅은 변색 Wafer를 보호하기 위해 전면에 입혀진다. 2004년 Signet Armorlite로 출시됐다. △네번째, Film 방식: 변색 염료를 함유한 필름이 폴리카보네이트 층 사이에 라미네이트 공법으로 들어간다. 이 라미네이트는 PC렌즈 전면에 몰딩된다. 2005년 LifeRx로 출시됐다.

트랜지션스는 변색렌즈 제조 기술에 있어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변색 처리 기술은 두 가지로 위에서 설명한 Imbeded 공법(n=1.50재질 적용), 두번째로, Trans-Bonding™ 기법(n=1.60이상)으로, 모노머와 코팅층 사이의 특수한 방식으로 변색 레이어를 유지한다. 이 두 가지 차별화된 특허 기술로 인해 도수 처방으로 인한 렌즈 두께 차이에 관계 없이 동일한 색조를 제공할 수 있다. 변색 렌즈를 어둡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분자는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 활성화되며, 탈색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트랜지션스, 어떤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

먼저 트랜지션스는 30~40대 직장인에게 어필할 수 있다. 특수한 변색 모노머가 청색광을 흡수해 실외에서는 85%, 실내에서는 20%의 청색광을 차단하기 때문에 실외에서 눈부심을 많이 느끼면서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현재 트랜지션스는 기본 코팅이 양면 UV차단으로 제공돼 전면에서 100%의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반사돼 들어오는 후면 UV또한 96%까지 차단해 눈이나 그 주변 조직으로 입사하는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트랜지션스는 이렇게 실외(양면 자외선차단)뿐 아니라 실내에서 디지털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청색광 차단)에게 유해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여지다시피 청보라 빛의 밝고 멋진 느낌의 사파이어, 패셔너블한 이미지의 보라색 컬러 애미시스트, 빈티지룩의 트랜디한 브라운 컬러의 앰버, 다양한 안경테에 매칭하기 쉬운 그린 계열의 에메랄드로 구성되어 총 7가지로 올 7월 변색렌즈 중에서는 가장 다양한 컬러(7가지)로 론칭될 계획이다. 젊은 감각의 4가지 컬러의 추가로 중년안이 착용하는 안경이라는 인식이 깊었던 변색렌즈가 이제는 젊은 사람들도 멋있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된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시간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소비여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되고 있다. 고객들은 가심비에 가성비까지 만족시켜줄 제품을 찾을 것이다. 트랜지션스가 시각적, 심미적, 경제적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 시켜줄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

이러한 모든 면을 종합하면 트랜지션스는 선글라스와 안경의 기능인 2 in 1이 아니라 완벽한 유해광선차단(청색광, 자외선), 패션아이템, 선글라스 기능을 포함한 3 in 1의 렌즈로 어떤 누구에게나 안보호 뿐 아니라 트랜디한 아이템으로도 추천할 수 있다.



*출처 : www.who.int/uv/sun_protection/en/
Behar-Cohen F., Glaettli M., Risques potentiels des nouveaux types d'eclairage pour les yeux des enfants, Paediatrica, 26 (2015) 6-9
Durr H., Bouas-Laurent H., Photochromism: Molecules and Systems, Elsevier Amsterdam (1990)
*정리 : 에실로코리아 교육팀 이현미 매니저